10년물 미 국채금리 틱 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홍예나 기자 = 14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위험회피 심리에 하락세를 이어갔고 전일 60bp 넘게 폭락한 2년물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32bp 하락한 3.5638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12.80bp 상승한 4.11270%, 30년물 금리는 1.36bp 하락한 3.70260%에 거래됐다.

미국 금융규제 당국의 발 빠른 진화에도 SVB 파산 사태로 인한 금융 시장 불안은 아시아 시장에서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대를 반영하며 큰 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60bp 넘게 폭락했고, 10년물 금리도 12bp 넘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44)에 따르면 단기물 금리가 큰 폭 하락 조정을 받으면서 간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88.92bp에서 -40.77bp로 마이너스 폭이 급격히 축소됐다.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며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공포지수로 통하는 변동성지수(VIX)는 26을 돌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은행 줄도산 우려가 증폭되며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점은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0.28%, 0.15% 하락했다.

다만 당국의 지원 조치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5%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하락했으나 상승 전환했다. 다만 여전히 레벨을 낮춘 103.8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SVB 사태로 연준이 3월 금리를 동결할 거란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에 달러화 가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었다.

금융 시장 불안이 커진 가운데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4일에 발표되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2월 미국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6.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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