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만명 넘게 늘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71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만2천명 증가했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24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증가 폭은 9개월 연속 둔화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9만2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이 17만6천명, 정보통신업이 4만3천명 각각 늘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7만6천명), 농림어업(-4만4천명), 운수 및 창고업(-4만4천명) 등은 부진했다.

제조업은 2만7천명 줄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반도체 쪽 중심의 수주 감소가 관련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쪽이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1%고 0.5%포인트(p) 상승했다.

2월 기준 1982년 7월 월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8.0%로 0.6%p 올랐다.

실업자는 89만명으로 6만4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1%로 0.3%p 하락했다.

1999년 6월 구직기간을 4주로 변경한 이후 2월 기준을 최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75만1천명으로 10만6천명 줄었다.

계절 조정된 전월 대비 취업자 수는 27만7천명 증가했다.

서운주 국장은 "취업자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경기둔화 등으로 9개월째 둔화하고 있다"면서 "실업자와 비경인구 모두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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