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3.05%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 반등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 코스피 추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15일 전 거래일 대비 30.75포인트(1.31%) 상승한 2,379.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2,395.36까지 올라 일중 고점을 찍은 뒤 상승분 대부분을 장 마감 때까지 유지했다.

개인이 2천474억원, 외국인이 80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천933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은행주들이 급반등하고 2월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5%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2.14% 뛰었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은 당국의 개입 등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이었다.

지역 은행주들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시장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제2의 SVB로 지목되며 최근 폭락했던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가 27%가량 올랐다. 찰스 슈왑은 9% 이상, 키코프와 자이언스 뱅코프의 주가도 각각 6%, 4% 이상 상승했다.

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 점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노동부는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고 밝혔다. 1월(6.4%)보다 오름폭을 줄여 2021년 9월 이후 2년5개월 만에 가장 적게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03달러(1.44%) 상승한 72.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4원 내린 1,30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1.36%, LG에너지솔루션이 3.10%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2.4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건설업이 각 3.21% 올랐고 금융업은 0.91% 상승했다. 섬유의복은 0.26% 하락하며 나홀로 약세를 나타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SEF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가 6.94%로 가장 크게 올랐고 ACE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는 3.43% 빠졌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3.12포인트(3.05%) 급등한 781.17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이 8.91%, 에코프로가 20.75%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4천822억원, 10조4천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달러-원 환율도 1,300원 초반을 기록했다"며 "장중 중국의 경제지표도 잘 나오는 등 여러 요소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9만2천원(0.28%) 오른 3천258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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