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세계 3대 사모펀드 칼라일그룹 창업자인 억만장자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회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루벤스타인 회장은 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 사이클을 시작했을 때 조달 금리 상승으로 은행들이 생존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연준이 시장에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게 루벤스타인 회장의 예상이다.

그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위원들이 모이면 금리 동결과 25bp, 50bp 인상 사이에서 고민이 클 것이라며 "의견이 분분할 때는 중간인 25bp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론 등으로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우세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중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전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2.60bp 급락한 3.970%였다. 이는 지난주 금리가 5%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하락한 것이다.

루벤스타인 회장은 "그간 우리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오는 21~22일에 FOMC를 열 예정이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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