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미 국채금리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6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크레디트스위스(CS)를 둘러싼 우려가 지속하며 미 국채금리가 급락한 가운데 아시아 시각으로 이날 오전 CS가 유동성 대응 방안을 발표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다만, CS의 대응 효과를 아직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안전 선호 심리는 지속되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59bp 상승한 3.4819%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6.96bp 상승한 3.9487%, 30년물 금리는 1.08bp 오른 3.6581%에 거래됐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급락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이어 CS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기대가 커지고, 5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미 국채 매수세가 이어졌다.

10년물 금리는 22bp 넘게 떨어졌고, 2년물 금리는 무려 37bp 이상 폭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56.7bp에서 -47.7bp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다.

CS는 이날 유동성 선제적 강화를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발표하며 스위스중앙은행(SNB)의 커버드론과 단기 유동성 기구에서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 원)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밤 강세를 보인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17% 하락한 104.572를 기록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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