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 거대 기술기업 텐센트(Tencent)의 온라인 광고 수익이 1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31일로 마감된 텐센트 분기 전체 매출은 1천449억 5천만 위안(210억 7천만 달러)으로 팩트셋이 예상한 1천438억 9천만 위안을 웃돌았다.

특히 온라인 광고 수익은 24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팩트셋 추정치 221억 8천만 위원을 넘어선 것으로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성장했다.

매체는 광고가 텐센트 전체 수익의 5분의 1 미만을 차지하며 코로나19에 따른 통제가 중국 경제 성장을 끌어내리면서 지난해 내내 감소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텐센트는 4분기에 동영상 계정의 인피드 광고가 10억 위안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가 동영상 계정에서 소비한 시간은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와 유사한 위챗 모멘트의 1.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리 미즈호증권 미국 및 중국 인터넷 애널리스트는 CNBC의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텐센트는) 이 광고 부문을 통해 전자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고 이는 꽤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텐센트에 중립 의견을 냈으며 목표 주가는 400홍콩달러로 제시했다. (윤시윤 기자)

◇ '로봇과의 수다'…독거노인 위한 서비스 출시

보안경비 서비스 업체 세콤과 일본 IT 기업 디앤에이(DeNA)가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로봇 서비스를 4월부터 출시한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전속 오퍼레이터가 소형 로봇을 원격 조작해 고령층과 '따뜻한 대화'를 하는 것이 목표다. 서비스명은 '아노네'로, 신흥 기업이 개발한 가정용 로봇인 보코 에모(BOCCO emo)를 사용한다.

이용자가 일어나거나 약을 먹는 시간에 맞춰 로봇이 말을 건다. 이용자가 로봇에게 말을 걸면 그 내용을 오퍼레이터가 듣고 대답한다. 오퍼레이터는 24시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응답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용자 가족은 앱을 통해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로봇을 포함한 초기 비용은 5만2천800엔(약 51만원)이며, 월 이용액 4천950엔(약 4만8천원)을 별도로 내야 한다. (문정현 기자)

◇ 아마존, 게시한 채용공고 중 30%만 승인받아

지난해 아마존(NAS:AMZN)의 한 부서에서 채용사이트에 올린 구인 광고 중 상부의 승인을 받은 것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무분별한 구인 광고는 과도한 채용으로 이어져 올해 아마존이 감원을 결정한 데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유틸리티 컴퓨팅팀은 지난해 2만4천988건의 채용공고를 올렸지만, 이중 승인 받은 것은 7천798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경제가 성장하던 시절 부서 내에서 필요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수 있게 권한을 풀어줬지만, 이런 감독의 부재는 과도한 채용으로 이어졌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아마존은 올해 1월 창업 이후 최대 규모인 1만8천명을 감원했으며, 이번 주 또다시 9천명을 줄였다. (김지연 기자)

◇ 美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이용객 증가…연체율도 증가

인플레이션이 미국의 가계 예산을 압박하면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먼저 구매하고 결제를 나중에 하는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서비스에 의존하는 쇼핑객이 증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는 미 가계의 상당수가 식료품 비용을 지불하는 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서비스 이용객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식료품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쇼핑객 수는 40% 증가했고, 가정용 가구도 38% 성장했다.

그러나 연체율도 덩달아 증가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무이자 대출과 마찬가지인 만큼 당장의 예산이 빠듯한 소비자에게는 유혹적인 선택지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의 비벡 판디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불확실한 경제 속에서도 온라인 쇼핑에 대한 수요가 탄력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소비자들이 팬데믹 당시의 쇼핑 습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식료품에 대한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증가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를 통해 생활비를 관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 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

핀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히는 것은 자연과 밀접한 생활 방식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최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간한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가 행복도 1위로, 이 나라는 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핀란드 정부 기관인 비즈니스 핀란드의 헬리 히메네스 수석 이사는 "핀란드가 왜 그렇게 행복하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우리의 현실적인 생활 방식과 자연이 밀접한 관계를 이루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고객 피드백 전문 기업인 해피오어낫의 핀란드인 최고경영자(CEO)인 미카 마키탈로도 이 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마키탈로 CEO는 "우리는 일과 삶의 균형을 키우고, 우리 사회를 믿고, 자연과 가까이 지내는 데 따른 이익을 위해 시간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시수'(sisu)라는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시수'는 역경을 마주하는 강한 의지라는 핀란드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마키탈로 CEO는 "핀란드 사람들은 인내와 회복력, 균형 있게 보는 시각 등을 유지하는 시수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며 "시수는 우리 국민성을 정의하고, 미국인의 '아메리칸드림'처럼 핀란드인에게 널리 인식되고 받아들여지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FTX 광고 출연한 지젤 번천, 파산에 "뒤통수 맞아"

FTX 광고에 출연한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회사의 파산이 "끔찍했으며, 뒤통수를 맞았다(blindsided)"를 맞았다고 밝혔다.

22일(미국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번천은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도 "과대광고를 믿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번천에 따르면 그는 "내 금융 자문이 말한 것에 근거하면 건전하고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번천은 지난 2021년 6월 FTX의 환경 및 사회 이니셔티브를 위한 고문으로 임명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번천이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지분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편이자 은퇴한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쿼터백 톰 브래디도 홍보대사로 FTX와 계약했고, 역시 지분과 암호화폐를 받았다.

번천은 또한 FTX가 2022년 11월 챕터 11 파산신청을 하기 약 16개월 전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번천과 브래디, 다른 유명 인사들은 FTX의 파산과 과거 회사 홍보와 관련해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번천이 소유한 FTX 보통주는 약 68만주에 달한다고 폭스비즈니스는 지난 1월 보도했다. 그는 베니티 페어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우리 모두에게 정말 유감이며 정의가 실현되길 기도할 뿐"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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