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은행권 리스크가 진정되면서 관련 우려가 완화했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8분 기준 전일보다 0.87포인트(0.04%) 상승한 2,444.79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투자자들은 간밤에 전해진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바 부의장은 전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1천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은행의 경우 자본과 유동성 측면에서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 부의장은 통화정책과 관련해 "금리는 회의 별로 결정될 것이며, 들어오는 지표와 금융 여건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연준은 이달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을 3.5%에서 3.6%로 약간 상향 수정했다. 헤드라인 PCE 인플레이션도 3.3%로 종전 3.1%보다 상향 조정됐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여부로 향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1.4%,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8.6%로 나타났다.

뉴욕 증시는 강세를 띠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각각 1.00%, 1.4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79%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06달러(0.08%) 밀린 72.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50원 상승한 1,310.2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6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428억 원, 5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44%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0.51%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3.91%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8%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1.11%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비금속광물업이 1.16%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차이나H선물인버스(H)가 7.86%로 가장 크게 올랐고, KODEX 철강이 1.62%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57포인트(0.54%) 상승한 848.51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37만8천 원(3.82%) 상승한 3천740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joongjp@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