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스위스 규제당국인 금융감독청(FINMA)이 크레디트스위스(CS)와 UBS의 합병으로 CS 사태를 진정시키고, 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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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연방금융감독청 제공=연합뉴스]


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마를린 암스타드 FINM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합병 이전 CS는 전례 없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험에 직면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CS와 UBS와의 합병 발표 이후 FINMA가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자리다.

암스타드 청장은 "CS가 위기에 처했을 때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CS 청산과 국유화, UBS와의 합병이라는 3가지 선택지를 고려했었다"며 이중 UBS와의 합병이 가장 선호되는 선택지였고 말했다.

FINMA는 지난해부터 CS에 유동성 버퍼를 더 쌓을 것을 요구해왔다고도 부연했다.

암스타드 청장은 "UBS와의 합병으로 CS 위기 사태가 해결되고, 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예방했다"며 합병 이후 CS의 서비스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두 은행 간의 합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대형의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이 탄생할 것"이라며 "다음 중요한 마일스톤은 합병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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