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김학성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오는 27일 출시를 앞둔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올해 위메이드의 흑자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출처: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그러면서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인 저작권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위메이드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나이트크로우의 사전예약자가 현재 160만명을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충분한 가입자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흑자 전환에 있어 나이트크로우 출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84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장 대표는 "최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묶이는 신작이 여러 개 출시됐는데, (나이트크로우가) 그들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1등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키에이지 워'의 '리니지2M' 표절 논란으로 촉발된 게임업계 저작권 이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나이트크로우도 소위 '리니지라이크' 게임으로 볼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저작권 관련 소송에 있어 가장 경험이 많은 게 위메이드"라며 "나이트크로우는 '어떤 것을 베꼈다'는 평가를 받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나이트크로우는 그래픽뿐 아니라 전체적인 퀄리티가 이전에 나왔던 게임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다"며 "'글라이더'라는 요소를 도입해 전략적으로도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저간 거래 시스템 등 기존 MMORPG에서 사용해오던 문법을 한두단계씩 업그레이드했다고 부연했다.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에 장 대표는 "마케팅비는 일시적이지만 게임 출시 뒤 매출은 어느 정도 지속적"이라며 "초반에 대규모 이용자가 유입돼야 하므로 마케팅비 대부분이 출시 전에 몰려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되는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작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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