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주도 사재 10억원 기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김학성 기자 =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강릉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각각 10억원을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카카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네이버의 성금은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을 통해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다.

카카오의 성금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해질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1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하며 뜻을 같이한다.

이들 기업과 김 센터장의 기부금 총 30억원은 산불 피해 복구 지원과 이재민을 위한 물품 제공, 주거 및 생계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아울러 네이버의 해피빈과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많은 이재민이 고통을 겪고 있음을 감안해 모금 캠페인과 더불어 카카오와 김범수 센터장도 직접 기부를 결정했다"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안전한 복구 작업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100만달러, 지난해 3월과 8월에는 강원도 삼척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집중 호우로 인한 중부 지방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각각 15억 원을 기탁했다.

카카오도 지난 2020년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해 54억원,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14억원, 2022년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에 26억원 이상을 기부했으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도 27억원을 모금했다.

김 센터장도 지금까지 총 200억원 이상의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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