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은행과 증권 등 50여 명의 기관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투반도체' 투자세미나가 열렸다.

26일 김찬영 한투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I 및 반도체 관련 시장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하나의 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도 선제적으로 담으면 좋을 산업이라 생각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순서로 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장은 '챗GPT로 살펴보는 AI의 미래'라는 주제 발표에서 "챗GPT뿐 아니라 생성형 AI 자체가 가져오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스마트폰 출시 직후 해당 시장을 선정한 구글이나 애플 등 기업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처럼 생성형 AI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고 전망했다.

이어 "챗GPT 열풍의 최대 수혜자는 엔비디아(NVIDIA)"라며 "엔비디아는 단순히 칩을 제공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플랫폼 영역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대표적인 챗GPT 수혜주로 꼽힌다. 지난 18일 HSBC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기존(175달러) 대비 약 두 배 높은 355달러로 제시했다.

두 번째 순서로는 김승현 한투운용 ETF마케팅부 부장의 '반도체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투자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김 부장은 "엔비디아가 1999년 최초의 그래픽처리장치(GPU) 'GeForce 256'을 발표한 이후 지난 약 25년간 반도체 산업은 챗GPT 등 인류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오고 있지만, 반도체 투자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또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부문별 1위 기업의 영역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 상품으로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꼽았다.

이 ETF는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기업 등 반도체 세부 섹터 4개 대표기업에 각 20%씩 투자 비중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 역시 엔비디아와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 등 국내 채권에 3대7 비율로 투자하는 단일종목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지난 25일 기준 국내에 상장된 ETF 중 엔비디아 비중이 가장 높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개별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서 매매할 수 있으며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등에서도 신탁, 퇴직연금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마케팅부 부장
출처: 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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