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빈 방문, 경제외교 방점…59억달러 투자 유치 등 성과"
 

의장대 사열하는 한미 정상
(워싱턴=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3.4.27[공동취재] kane@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해 "한미동맹이 군사·경제동맹을 넘어 첨단기술동맹으로 지평을 넓혀가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이번 미국 순방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들과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대거 동행하는 등 경제외교에 방점이 찍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기재부는 "윤 대통령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업인들을 만나 첨단산업 공급망, 첨단과학기술 동맹을 굳건히 하고 59억달러 규모의 첨단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등 전방위적인 경제 행보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외환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외환시장 협력을 토대로 경제협력 관계의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으로 양국의 상호보완적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동맹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각각 메모리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비교 우위를 바탕으로 서로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또 양국 정상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과 관련해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예측 가능성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함에 따라 IRA·반도체과학법 인센티브 집행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재부는 첨단과학기술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한 데 대해서도 "양국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우주탐사·과학을 주도하고 미래 산업 성장 동력으로 활용이 기대된다"며 "양자(퀀텀) 기술의 국제 표준을 선점하고 미래 산업 선도 기반 마련도 기대된다"고 했다.

59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59억달러는 지난해 미국이 우리나라에 직접투자(FDI)한 금액의 3분의 2에 해당한다"며 "평년의 연간 투자금액을 초과하는 규모"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정부는 미국 국빈 방문에 따른 경제 분야 성과를 구체화하고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내달 8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후속조치 추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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