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 말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으며 증시 랠리를 망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예상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한다며 주요 주가지수가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이같이 전했다.

윌슨 CIO는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위해 하는 모든 일은 주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올해 말 여러 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결국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가 추적하는 주요 경제지표는 최근 미국 경제의 수요가 계속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행은 "궁극적으로 올해 말 경기 침체가 연준의 금리 인상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방기금(FF) 선물은 연준이 이번 주 마지막으로 25bp 금리를 인상한 후 올해 말까지 여러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연준과 시장의 단절이 주식에 잠재적인 리스크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윌슨은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가 주식에 잠재적인 리스크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며 "주식이 낙관적인 정책 기대에 맞춰져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시가총액에 가중치를 두는 기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S&P500 동일 가중지수 스프레드가 감소하고 있다며 폭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3월 FOMC에서 올해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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