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3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04.96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832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이 1천67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5틱 상승한 114.1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414계약 샀고, 증권이 1천598계약 팔았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연준 금리 인상 사이클 중단 가능성과 고용지표 둔화에 주목하며 하락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16.09bp 급락해 3.9820%를, 10년물 금리는 14.33bp 내린 3.4286%를 기록했다.

시장참가자들은 5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더라도 이번 금리 인상이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밤 나온 경제지표도 둔화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채용공고는 959만건으로 전월 수정치보다 38만4천건 감소하면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CNBC 인터뷰도 있었다. 그는 통화정책의 피벗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여전히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미국 통화 긴축 사이클에 대해서는 종료에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간밤 미국 금리가 워낙 많이 빠지다 보니 한국 국채선물 시장도 이를 반영하여 강세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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