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일 단기자금시장은 당일 지급준비금 잉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재정방출 1조5천억 원, 금융중개지원대출(신규) 8천억 원, 공자기금 3조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5천억 원 등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월말 세수 7조2천억 원과 국고채 납입(30년) 3조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5천억 원은 지준 감소 요인이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월말 세수가 있으나 재정 유입이 크지 않아 적수 부족세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시중은행 차입 수요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레포에 대해서는 "공자기금 유입이 있으나 은행이 매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시간대별 수급 강도가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 거래일은 재정방출 1조8천억 원, 통안채 만기 (91일) 1조1천100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4조9천억 원, 기타 1천억 원 등으로 지준이 증가했다.

세입 1조1천억 원과 통안채 발행(91일) 1조7천200억 원, 금융중개지원대출(만기) 3조 원, 공자기금 환수 1천억원, 자금조정예금 3조5천억 원은 지준 감소 요인이었다.

이로써 전 거래일 지준은 5조8천162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44조7천147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3.512%, 거래량은 16조6천6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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