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부담을 느껴 하락 출발했다.

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기준 전일보다 6.79포인트(0.27%) 내린 2,494.61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투자자들은 간밤 발표된 미 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4.75%~5.00%에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열 번째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 상단 기준 한국과의 금리 차이는 1.75%포인트로 확대됐다.

다만,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라며 "그것은 약간의 시간이 걸리고, 이런 환경에서는 전망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비주택 관련 서비스 부문에서 진전을 보고,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수요와 노동시장 상황이 좀 더 약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1.37달러(2.00%) 내린 67.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20원 내린 1,335.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67억 원, 4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46%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1.22% 밀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52%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이 0.91%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서비스업이 1.24%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가 5.57%로 가장 크게 올랐고, KODEX WTI원유선물(H)이 5.60%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58포인트(0.19%) 내린 841.60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9만 원(0.75%) 상승한 3천869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joongjp@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