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장 대비 8.50원 내린 1,316.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7.40원 하락한 1,317.40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의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5.0%를 소폭 하회한 수치다.

이에 달러 인덱스는 뉴욕 장에서 101.8대를 기록하다 급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에서 추가로 하락해 101.3대를 등락하고 있다.

달러-원은 하락 출발 후 장 초반 1,310원대 중반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 중이다.

뉴욕 기술주 상승 등을 반영해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은 순매도를 보인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어제 CPI를 반영하면서 달러-원이 하락 개장한 후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 중"이라면서 "아직 장 초반이라 수급 방향 파악이 어렵고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다. 오늘 장중 변동성이 있을 것 같아서 주식시장이나 다른 통화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37엔 내린 133.90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2달러 오른 1.0987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2.9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92원에 거래됐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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