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G7 FINANCE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주요 7개국(G7)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미국 부채 한도 협상 교착상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맞서며 향후 변동에 대한 기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겠다고 다짐하며 물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들은 회의 후 성명에서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이와 관련한 인플레이션 압력 등 여러 충격에 대해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계를 늦추지 않고 거시 경제 정책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성명서 자체에서는 미국의 부채한도 교착 상태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기자회견 등에서는 관련 내용이 논의됐다는 언급이 나왔다.

영국의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은 "미국이 부채한도 상향에 실패하고 경제 성장이 궤도에서 벗어난 경우 절대적으로 치명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은행 실패에 따른 우려를 의식한 듯 G7 재무장관들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회복력이 있다는 4월의 평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성명서에서는 "은행 시스템의 데이터, 감독 및 규제의 격차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의 좌장을 맡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대부분 중앙은행이 향후 통화정책을 고려할 때 과거 금리 인상의 영향이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그 점을 염두에 두고 통화정책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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