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5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34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부채한도를 둘러싼 백악관과 의회 간 협상이 지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미시간대 5월 기대 인플레이션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달러 인덱스는 102.6대를 기록 중이다. 전장 서울환시 마감 때는 101.9대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받아 장중 연고점(1,342.90원)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의 달러 흐름과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1,340원대에서 당국 경계도 여전하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12일 밤 1,34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4.50원) 대비 7.7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예상 레인지는 1,330~1,350원으로 전망됐다.


◇A은행 딜러

부채한도 이슈와 지역은행 불안으로 상방 압력이 강하다. 역외 롱 플레이 등 추격하는 롱 포지션이 들어오면 NDF 종가보다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연고점은 중요한 레벨이 아니라 장중 쉽게 넘길 수 있을 것 같고, 1,350원대는 역내보다 NDF 시장에서 쉽게 뚫릴 수 있는 레벨이라고 본다. 다만 수급상으론 네고 우위 장이 예상되고, 아시아 장 흐름에 따라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갭 업 출발하면 네고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고, 추격 결제가 빠르게 나올 레벨은 아니다.

예상 레인지: 1,337.00~1,350.00원

◇B증권사 딜러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로 달러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역외에서 1,340원 넘어서 올라왔고 아시아장에서도 위로 본다. 다만 1,340원대로 올라선 이후에도 추가 상승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최근 고점에서는 네고가 나오고 있고 외환 당국 개입 가능성도 있다. 장중에는 위안화 움직임을 주시하려고 한다. 최근 원화가 위안화 약세에도 크게 연동되는 흐름이다.

예상 레인지: 1,330.00~1,345.00원

◇C은행 딜러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오면서 상방 압력이 강하다. 최근 1,320~1,340원대에서 당국 경계로 하락 시도도 했지만, 다시 위로 가면서 여러모로 변동성이 살아나는 것 같다. 달러는 강세 압력을 받고 있고, 위험 회피 분위기가 있다. 그 와중에 위험통화 중 원화가 제일 약세를 보인다. NDF 시장에서 개입 경계가 제일 많은 1,340원대로 마감하면서 장중 원화 약세로 갈 가능성이 있다.

예상 레인지: 1,337.00~1,34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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