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대상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식품부문에서는 가격 인상 효과로 영업익 방어에 성공했으나, 국내외 소재부문은 원가 부담이 심화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대상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3.69% 감소한 249억원의 영업익을 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천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9%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대상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69% 줄어든 241억원으로 전망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외 소재부문의 원가부담과 라이신 부문의 실적 조정이 반영돼 대상의 영업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재부문의 실적 하향 조정은 상반기 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분당의 경우 지난해 대비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으나, 최근 옥수수 선물 가격과 환율 변동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간 내 영업 마진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소재부문은 올해 1분기 5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27억원의 영업익을 냈다.

다만 식품 부문에서는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대상의 식품부문 매출액은 8천30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13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3%, 54.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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