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중단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폴 튜더 존스
CNBC 인터뷰 영상 캡처


존스는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분명히 그들이 끝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존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들여다보면, 1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은 이제 승리를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역사적으로 일어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총 10회 인상했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5.00%~5.25%로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의 CPI는 지난해 6월 9% 근방에서 올해 4월에 4.9%까지 하락했다.

존스는 현재의 시장 상황이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 중반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당시 증시는 연준이 긴축을 중단한 이후 1년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그는 "주식 가격은...올해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다만, "나는 그것이 천천히 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열렬한 강세론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존스는 그동안 기업공개(IPO)나 여타 딜 거래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시장에 준비된 자금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증시 밸류에이션이 19라는 점에서 주식시장 내부에서 무언가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존스는 1987년 주식시장 붕괴를 정확히 예측하고 큰돈을 벌면서 명성을 얻었다. 그는 현재 사회적, 환경 지표를 기반으로 상장사의 순위를 매기는 비영리단체 저스트 캐피털의 회장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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