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 은행의 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공매도 금지를 통해 금융서비스 부문을 안정시키려는 시도가 과거에도 효과가 없었고 꼭 자산 가격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게리 갠슬러 미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연합뉴스 제공>
15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마켓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런 공매도 금지는 유동성을 줄이는 경향이 있고 자산 가격을 반드시 지지하는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공매도 금지 조치에 직면한 투자자들은 특정 주식에 대한 회의론을 표현하기 위해 파생 상품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공매도 금지 조치가 되레 더 많은 공포를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공적 영역이 공정하고 질서 있고 효율적인 시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월가의 구루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규제 당국이 은행주 공매도 금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난 12일 주장했다. 다이먼은 지난 주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매도자들 사이의 잠재적 담합을 조사할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EC는 옵션, 파생상품, 공매도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누군가가 잘못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만약 사람들이 공모하거나 공매도 이후 특정 은행에 대해 트윗을 하고 있다면, 그들을 추적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하며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 범위까지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정보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빠르게 확산해 회사 주가와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는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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