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0.5%대 상승

16일 코스피 추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고 있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0포인트(0.52%) 상승한 2,492.25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정부의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0.66%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은 오는 16일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협상 상황과 관련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번 주 내 합의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공포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보스틱 총재는 "나의 기본 시나리오는 2024년이 되기 전에는 정말로 인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감내해야 할 비용이 있다면 이를 기꺼이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24달러(0.34%) 상승한 71.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33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5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45억원, 기관은 12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40%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0.73%, SK하이닉스는 3.24% 상승했다.

현대차는 2.16%, 기아는 2.22%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29%로 가장 크게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는 1.60%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HANARO Fn K-POP&미디어는 4.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KBSTAR 차이나H선물인버스(H)는 3.74%로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0포인트(0.66%) 오른 819.93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8만3천원(0.22%) 상승한 3천671만5천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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