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 타결을 낙관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6월 1일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불안이 한결 가라앉는 양상이다.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안도감과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영향이 혼재하면서다.

미국의 정치권은 전날 부채한도 협상에서 성과물을 내지 못했지만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없을 것이라며 시장을 다독였다.

뉴욕유가는 미국정치권의 부채한도 합의에 대한 기대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상승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발표됐다.

지난 4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2.2% 늘어난 연율 140만1천 채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는 1.4% 줄어든 140만채였다.

신규 주택 착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3% 감소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금융시장 우려를 키워 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강한 협상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 모두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63포인트(1.24%) 오른 33,420.7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87포인트(1.19%) 상승한 4,158.7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51포인트(1.28%) 오른 12,500.5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지만, 정치권이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하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났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의 부채한도 협상은 결론 없이 끝났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도자들은 모두 우리가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도 이날 CNBC에 출연해 "결국, 우리가 디폴트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가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이르면 6월 1일에 디폴트를 막을 재무부의 비상 조치가 고갈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재계 최고경영자(CEO) 140여명은 전날 공개 서한을 통해 정치권에 부채한도를 신속하게 상향해달라며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파괴적인 시나리오와 잠재적으로 재앙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기업 타깃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아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했다. 타깃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주택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4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2.2% 증가한 140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거의 일치했다.

반면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142만 건으로 전월보다 1.5% 줄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유틸리티, 필수소비재만 하락하고, 나머지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금융과 에너지, 임의 소비재 관련주가 2%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윈 리조트의 주가는 바클레이즈가 투자 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기술기업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현 분기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랐다.

테슬라의 주가는 주주 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트럭을 연내에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언급하면서 4%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채한도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할 때까지는 시장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 투자 전략가는 CNBC에 부채한도에 대한 뉴스가 "점점 더 낙관적으로 나오고 있으나" 시장은 중립적 기조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0년물 국채금리나 S&P500지수 모두 박스권에 갇혀 "위로든 아래로든 깨질 가능성에 대한 어떤 단서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다만 우리는 이를 깰 촉매제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의 트레이더들은 CNBC에 "매카시 하원 의장이 이번 주말까지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 일정은 메모리얼 데이(29일)를 앞둔 다음 주말까지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점을 염두에 둔다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식은 좁은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6.2%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3.8%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12포인트(6.23%) 하락한 16.87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80bp 상승한 3.57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8.90bp 상승한 4.156%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00bp 오른 3.882%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52.0bp에서 -58.1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임박했다는 우려 속에 부채한도 협상이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강한 협상 의지를 표명하면서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채권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

미 재무부가 현금이 고갈되는 시점인 X데이트를 오는 6월 1일로 예상하고 있지만 협상 시한은 촉박하다.

2주 정도 남은 기간 중 절반 정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외 정상회담 일정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시장의 우려가 일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4일 호주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정상회의가 취소됐다.

이는 정상회의를 취소할 정도로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위해 출발하기 앞서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이며, 미국이 채무불이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케빈 매카시 미 공화당 하원의장도 CNBC에 출연해 "결국 채무불이행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채권수익률은 부채한도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 정부가 디폴트에 빠질 우려를 반영하며, 채권 보유를 꺼리는 가운데 매도세를 보였다.

이날은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에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빠르게 희석됐다.

단기국채(T-bill) 수익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개월물 미 단기국채 수익률은 장중 5.57%까지 높아졌다 다시 5.42%까지 내렸다.

이와 함께 2개월물 수익률은 4.97%로 올랐고, 3개월물 수익률은 장중 5.25%까지 고점을 높였다.

크리스 로우 FHN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 연설 전에 채권투자자들은 진심으로 디폴트 위험을 헤지할 지를 우려하고 있었다"며 "전일 이뤄진 진전 뿐 아니라 2011년과 2013년의 경험으로 보더라도 디폴트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재무장관에 대해 알고 있는 대로라면 재무부 현금이 고갈될 경우, 특히 협상이 화기애애하고, 생산적으로 지속된다면 그들은 채무 상환을 우선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프리스의 토머스 시몬스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헤드라인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는 공통된 관점이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재무부가 경고한 6월 1일 X-데이트와 입법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바이든 대통령이 G7 회의를 마치고 일요일에 돌아오자마자 프레임워크를 발표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7.61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6.320엔보다 1.293엔(0.9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408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630달러보다 0.00222달러(0.2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9.17엔을 기록, 전장 148.08엔보다 1.09엔(0.7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606보다 0.24% 상승한 102.853을 기록했다.

미국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다독였다.

미국이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X-데이트가 오는 6월 1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부채한도 상향 실패에 따른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협상은 예산에 대한 것이지 미국이 부채를 지불할 것인지 말지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우리가 디폴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카시 의장은 "내가 확신을 가진 유일한 것은 결론을 찾을 수 있는 (협의)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견조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행보 강화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깜짝 증가세를 나타냈다. 4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기준 전월 대비 2.2% 늘어난 연율 140만1천 채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는 1.4% 줄어든 140만채였다. 신규 주택 착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3% 감소했다. 월간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변동성이 큰 지표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늘어난 6천861억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2월부터 감소세를 보였던 소매판매는 석 달 만에 증가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한층 강화됐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아직 연방기금금리 인상을 중단할만한 지점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나는 정책 금리가 향후 인상과 하락 양쪽으로 모두 동등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수준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수준에 정책 금리가 도달해야만 당분간 금리 (인상을) '중단(hold)'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지금이 '중단'할 정도의 금리 수준인지를 반문하며 "현시점에서, 우리가 입수한 데이터를 판단하면 나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6월 금리 결정도 경제 지표에 달렸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나는 지난 회의 이후 우리가 내놓은 성명에서 시사한 선택권을 좋아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필요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미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강한 고용시장에 대응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몇 달 동안의 긍정적인 지표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고공 행진을 이어갔지만 유로화 약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이 일부 둔화될 조짐을 보인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4월 유로존 CPI는 7.0%를 나타냈다. 이는 이전 예비치에 부합하며, 직전월 6.9%보다 약간 오른 수준이다. 전월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은 0.6%로 직전월 0.9%보다 하락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5%대를 유지했다. 4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5.6% 올랐다. 이는 직전월 5.7%보다 약간 내린 수준이나 여전히 높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로는 1.0% 올라 직전월 1.3%보다 완화됐다.

콘베라의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최근 경제지표는 유럽에 비해 미국의 성장에 대해 더 탄력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게다가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실업률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더 빨리보다는 더 늦게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도이치방크의 전략가인 짐 리드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미국채 수익률곡선 역전을 감안할 때 미국은 연착륙보다는 경기 침체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채 단기물 수익률이 장기물 수익률을 얼마나 웃돌았는지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UFG의 전략가인 리 하드만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을 줄이는 동안은적어도 협상이 성사될 때까지 원자재 및 신흥 시장 통화와 같은 베트가 높은 통화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미국의 디폴트에 따른) 세계 1위 경제에 대한 압도적인 타격은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파만 가져올 수 있다"면서 " 위험 선호를 감소시킬 수 있어 안전자산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CBA의 전략가인 조 카푸소는 "시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가격에서 배제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완만하게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장벽이 높지만 올해 금리 인상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7달러(2.78%) 오른 배럴당 7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3거래일 중에 이틀간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이달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부채한도 협상 문제와 원유재고 자료 등을 주시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 의장 등은 부채한도 2차 협상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양측이 모두 부채한도 협상 타결을 낙관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살아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만난 모든 지도자는 우리가 청구된 비용을 지불하지 못할 경우의 결과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라며 "지도자들은 모두 우리가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매카시 의장도 CNBC에 출연해 "우리가 디폴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확신을 가진 유일한 것은 결론을 찾을 수 있는 (협의)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엑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부채한도 협의에 대한 해법이 나올 것을 점차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원유시장이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원유를 포함한 위험선호 자산이 오르는 것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원유재고는 정제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2주 연속 증가했다. 재고 증가에도 휘발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원유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04만배럴 증가한 4억6천762만4천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연속 증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80만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138만1천배럴 감소한 2억1천833만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8만배럴 늘어난 1억623만3천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2.0%로 직전 주의 91.0%에서 상승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1.3%를 예상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50만배럴 증가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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