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기준 전일보다 15.07포인트(0.60%) 상승한 2,509.73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전일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 부채한도 협상은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CNBC에서 "결국, 우리가 디폴트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재계 최고경영자(CEO) 140여명은 최근 공개서한을 통해 정치권에 부채한도를 신속하게 상향해달라고 요구했다.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 파괴적인 시나리오와 잠재적으로 재앙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1.24%, 1.1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28%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17달러(0.23%) 내린 72.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20원 내린 1,335.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14억 원, 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9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전부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보다 각각 1.23%, 0.18%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각각 0.65%, 0.2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이 1.14%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섬유·의복업이 0.17%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4.17%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가 3.60%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65포인트(0.80%) 상승한 840.84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9만9천 원(0.82%) 상승한 3천67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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