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9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간밤 상승세를 되돌리며 소폭 하락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인 6월 1일 이전에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일면서 간밤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했으나 아시아 시장에서는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65bp 내린 3.644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1.14bp 하락한 4.2553%, 30년물 금리는 0.64bp 내린 3.8999%에 거래됐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큰 폭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9.78bp 올랐고, 10년물 금리는 8.17bp 올랐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디폴트 시한 전에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한 영향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하면서 7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던 심리도 다소 누그러졌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향후 몇 주 동안 들어오는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회의를 건너뛰는 것이 적절하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도 "이날 기준으로,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을 줄이는데 아직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역사적으로 보면 통화정책은 시차를 갖고 작동하며, 1년은 높아진 금리가 수요에 주는 완전한 효과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기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달러화 가치는 간밤 급등 후 아시아 시장에서 보합권 등락을 나타냈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전장과 같은 103.551 부근에서 등락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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