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CJ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R&D)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시행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64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6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총 323만3천830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예상 발행가액은 2만100원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7월 10일이며, 납입일은 8월 18일이다. 주당 0.55주가 배정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집중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추진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101의 미국, 한국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난 3월 4D파마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인수해 신약개발 분야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CJRB-101은 면역항암 타깃 신약후보물질로,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임상1상, 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미생물 데이터베이스 정밀분석 플랫폼인 'Ez-Mx 플랫폼'과 4D파마의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차별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한 개인맞춤 건강관리 솔루션 등 신사업을 구축해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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