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4일 중국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미국 부채한도 협상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41.49포인트(1.28%) 하락한 3,204.75에, 선전종합지수는 9.24포인트(0.46%) 하락한 2,009.48에 장을 마쳤다.

이날도 중국증시를 둘러싼 투자심리는 좋지 않았다. 상하지종합지수만 해도 올해 상승분을 절반 이상 되돌렸다.

이날 러시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서방은 중러 관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투자심리에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의 7~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이어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 중 7.08위안을 넘어서며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되돌리며 7.05위안 수준으로 하락했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234위안(0.33%) 올린 7.0560위안에 고시했다.

업종별로는 신에너지와 반도체 주가가 상승한 반면, 국유기업 테마가 탄력을 잃으며 대표적인 국유기업인 은행주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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