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월가 베테랑 전문가인 에드 야데니는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연착륙)할 가능성이 기존 60%에서 70%로 더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데니는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 지출이 견조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잉여 저축이 많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소비자 지출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미국 경제가 깊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적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팬데믹이 우리 모두에 충격이었고,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팬데믹 때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몇가지 방안들 역시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팬데믹 이후 5천억달러의 잉여 저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오는 4분기까지 소비자 지출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란 의미다.

야데니는 "소비자들이 잉여 저축을 서비스에 더 많이 사용하고 있고, 이는 서비스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며 "은퇴하는 베이비부머들이 식당과 여행, 헬스케어에 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소비자들의 지출이 연쇄 효과를 내면서 경제 전반을 지지해 연착륙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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