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신한자산운용의 'SOL 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한 달 만에 15배 규모로 성장했다.

25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각각 80억 원으로 상장했던 SOL 반도체 소부장 ETF와 SOL 2차전지 소부장 ETF는 상장 이후 각각 순자산 791억 원, 1천584억 원의 규모로 성장했다. 총 2천375억 원이다.

소부장 ETF는 국내 최초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의 소부장 기업 20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SOL 반도체 소부장 ETF는 한미반도체, 대덕전자, 리노공업, 주성엔지니어링 등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담고 있다. SOL 2차전지 소부장 ETF는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코스모신소재 등 2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부장 ETF의 순자산 역시 크게 증가했다.

SOL 2차전지 소부장 ETF는 1천70억 원으로 개인 순매수 기준 전체 1위, SOL 반도체 소부장 ETF는 201억원으로 전체 6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변동성 장세에서 레버리지·인버스와 채권형 ETF가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SOL 소부장 ETF는 개인투자자가 높은 관심을 보인 유일한 주식 테마형 상품이었다"며 "ETF 시장의 주요 테마인 반도체와 2차전지를 선별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니즈를 고려하여 세분화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OL 소부장 ETF는 6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2영업일(6월 12일 변경 예정)에 지수 방법론에 따라 정기변경(리밸런싱)을 진행해 종목 교체 및 투자 비중을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6월 정기변경을 통해 특정 종목의 등락이 ETF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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