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공화당, 부채한도에 원칙적 합의(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백악관과 공화당 협상단이 부채한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현지시간) NBC와 CNBC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과 공화당은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를 막기 위해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펀치볼 뉴스의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양측이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 정통한 한 민주당 고위 보좌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합의가 "매우 근접했다"라며 이르면 오늘밤이나 내일 오전에 (최종) 합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민주당 측근은 "우리는 세부적인 내용을 최종 확인 중이다(dotting the i's and crossing the t')"라고 말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측은 2년간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대신 현재 31조4천억달러규모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재무부가 연방정부의 현금이 소진되는 X-데이트를 6월 1일에서 6월 5일로 조정하면서 협상에 숨통이 트였으나 양측은 72시간 법안 심의와 상하원 표결을 위해 합의를 서둘러왔다.

공화당 측의 협상을 주도해온 케빈 매카시 미 하원 의장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9시 10분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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