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1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다소 완화적인 발언 등으로 기준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 커졌다. 부채한도 상향 합의에 대한 안도도 이어졌다.

이에 달러 인덱스는 104.3대에서 103.5대까지 내렸다.

달러-원은 이를 반영해 하락 압력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단을 지지하는 결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11.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1.60원) 대비 8.05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예상 레인지는 1,306~1,320원으로 전망됐다.


◇A은행 딜러

간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를 가격에 반영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 같다. 하락 출발한 뒤 추격 네고가 나오면 1,310원 선도 하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1,320원대에선 자주 보던 레벨이다 보니 중공업체 네고가 적극 나오진 않았는데, 달러-원이 하락하면서 추격 네고로 등장할 수 있겠다.

예상 레인지: 1,306.00~1,316.00원

◇B은행 딜러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완화되고 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일시 중단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부채한도 합의안 처리에 추가적인 이슈는 없을 것 같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돌아온 듯하다. 1,310원대 초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 다만 최근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며 수급이 한방향으로 나오진 않는다. 개장가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308.00~1,318.00원

◇C증권사 딜러

역외에서 생각보다 크게 빠졌는데, 미국 증시 호조로 위험선호 심리가 고조된 영향으로 본다. 다만 아시아장에서는 낙폭을 되돌리는 장세가 될 것 같다. 국내 결제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위안화도 약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 대내 여건을 보면 아직 환율이 빠지기에는 이른 타이밍이다.

예상 레인지: 1,310.00~1,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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