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전망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기대 등을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장 대비 5.10원 내린 1,283.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5.30원 하락한 1,283.00원에 개장했다.

장 마감 후 있을 미국의 5월 CPI 발표와 FOMC 1일 차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

미국의 5월 CPI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은 한층 강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달의 0.4% 상승과 4.9% 상승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하루 전보다 높은 79.1%로 점쳤다.

달러-원은 장 초반 1,281.40원에 저점을 형성했다. 지난 3월 23일 장중 저점(1,276.50원)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호조를 보인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이라 호가가 얇고 방향성을 찾고 있다. 주식시장은 호조를 보인다"면서 "CPI와 FOMC를 대기하면서 장중 변동성이 일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1엔 내린 139.45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1달러 오른 1.0764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9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79.3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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