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앞으로도 고용률과 실업률은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취업자 등 고용 상황 말하는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일자리 TF 회의에 참석해 취업자 등 고용 상황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3.6.14 hkmpooh@yna.co.kr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이렇게 진단했다.

그는 다만,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 등에 따른 일자리 회복이 지연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 15~64세 고용률은 69.9%로 각각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지난 2000년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2.7%로 나타났다.

방 차관은 "코로나19 확산 진정에 따른 대면 활동 확대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고용 회복세가 유지되고, 보건복지업과 전문과학기술업, 정보통신업 등 대부분의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국내건설과 해운업, 수산업, 자원순환 업 등 인력난 호소가 큰 4개 업종을 대상으로 '빈 일자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방 차관은 "업종별 방안 외에도 고용서비스 확충, 외국인력 활용 유연화,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 등 제도적 인프라 확충도 병행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원활히 반영하기 위해 업종별 전문가와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빈 일자리 현장 점검반'도 6월 중으로 새롭게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차 빈 일자리 해소방안은 오늘 관계부처 합동 TF 논의와 현장 점검반 운영 등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등을 바탕으로 7월 중 비상 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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