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4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미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간밤 금리 상승세를 일부 되돌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2년 만에 가장 낮게 나오면서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 가운데 통화정책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2.13bp 내린 3.8066%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2.49bp 내린 4.6584%, 30년물 금리는 1.62bp 하락한 3.9121%에 거래됐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물가 지표 둔화에 이달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도 그 이후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 5월 CPI는 전년 대비 4.0%를 기록하면서 전월 4.9%보다 둔화했다.

5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3% 상승해 지난 4월 5.5%보다 누그러졌다.

미국 CPI 상승 폭이 2년 만에 가장 낮아진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은 6월 금리 동결에 확실히 무게를 실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4.2%로 반영했고 25bp 인상 가능성은 5.8%로 급감했다.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동결하면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동안 이어오던 금리 인상 기조를 멈추는 셈이다.

하지만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7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60.6%로 반영했다.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하락한 103.245 부근에서 등락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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