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4일 중국 증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가 이어졌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에 혼조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68포인트(0.14%) 밀린 3,228.99에, 선전종합지수는 5.00포인트(0.25%) 상승한 2,038.80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두 지수 모두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상하이지수는 오후 들어 FOMC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 폭을 축소하더니 하락 반전한 채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에 상장된 공상은행(SHS:601398)이 2% 이상 하락하고, 농업은행(SHS:601288)이 3% 내리는 등 은행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PBOC)이 전일 일물 역레포 적용금리를 1.90%로, 종전 2.00%에서 인하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와 대출우대금리(LPR) 등 다른 정책 금리도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68위안(0.09%) 올린 7.1566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2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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