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인상 등을 소화하며 급락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9.30원 내린 1,271.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9.00원 하락한 1,271.50원에 개장했다.

간밤 ECB가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하는 등 매파 행보를 보였다.

반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전날 금리를 결정하며 점도표로 예고한 2회 추가 인상에 대해선 회의가 강해졌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고용지표 둔화도 이를 뒷받침했다.

달러 인덱스는 102.0대를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 중이다.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간밤 역외 하락으로 오퍼(매도)가 많이 들어오면서 장 초반 밀렸다"면서 "다만 1,270원대 초반 중심으론 결제도 많이 들어와서 이 부근을 등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5엔 내린 140.13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0달러 오른 1.094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9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78.38원에 거래됐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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