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물가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4%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8% 상승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에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확인한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될 가능성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고용둔화 등을 바탕으로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도 끝물인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도 줄줄이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했지만 달러화 약세를 돌려세우지 못했다.

뉴욕유가는 지난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금리 추가 인상 발언에 긴축 위험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이날 금융시장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가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로 낮추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인 예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너무 적게 할 위험이 여전히 너무 많이 할 위험을 웃돌고 있지만, 더 균형 잡힌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라며 따라서 연준이 "지난해보다 더 천천히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타당하다"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교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로 적시에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준 금리가 현 수준에서 약간 더 오른 후, 그 수준을 한동안 유지하면서 경제가 어떻게 진전되는지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돼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면 향후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하는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는 임금 압력이 너무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마이클 바 연준 은행 감독 부의장은 초당적정책센터(BPC) 연설에서 "새로운 위험 기반 자본 규정은 자산이 1천억달러 이상인 은행 및 은행 지주회사에 적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1천억 달러 기준은 현재 자산 7천억달러 이상인 회사에 적용하는 프레임워크에 비해 더 많은 은행에 위험 기반 자본규정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보다 정확하게 위험 측정을 할 경우 가장 큰 대형은행은 추가로 2%포인트의 자본을 더 보유하거나, 위험가중자산 100달러당 추가로 2달러의 자본을 보유해야 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미국 6월 고용추세지수(ETI)와 5월 도매재고가 나왔다.

콘퍼런스보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6월 ETI가 114.31로 전월 115.53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도매 재고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 9천137억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0.1% 감소를 예상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52포인트(0.62%) 오른 33,94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24%) 상승한 4,409.5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76포인트(0.18%) 뛴 13,685.48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12일 예정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체로 관망세를 보였다.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90% 수준으로 높아졌다.

시장은 연준이 7월 이후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를 이번 물가 지표를 통해 가늠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월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4.0% 상승과 비교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을 것으로 예상돼 전달의 0.4% 상승과 5.3% 상승과 비교하면 매우 더디게 둔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예상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나온다면 연준은 7월 이후에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당국자들의 긴축 발언은 계속됐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로 낮추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로 적시에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준 금리가 현 수준에서 약간 더 오른 후, 그 수준을 한동안 유지하면서 경제가 어떻게 진전되는지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은행 감독 부의장도 이날 "우리가 통화정책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라며 "(종점에) 가까워졌으나 여전히 해야할 일이 약간 더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블랙록 등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본격 시작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0년 2분기(-31.6%)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분기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용과 소비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예상보다 실적 낙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씨티의 전략가들은 올해 상반기 강한 증시 반등을 고려해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또한 S&P500지수가 연말까지 9%가량 밀린 4,0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P500지수 내 통신, 유틸리티,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산업, 헬스, 에너지, 금융, 부동산 관련주는 올랐다.

메타의 주가는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가입자 수가 출시 1주일도 안 돼 1억명을 넘었다는 소식에 1% 이상 상승했다.

기업사냥꾼 칼 아이컨의 회사 아이컨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아이컨이 공매도의 공격에 대한 방어로 은행과의 대출 규정을 수정하고 담보를 늘리고, 3년 내 대출을 완전히 상환하는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에 20% 이상 올랐다. 아이컨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그동안 자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힌덴버그 리서치의 공격으로 타격을 입어왔다.

리비안의 주가는 3% 이상 올라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유럽에 아마존이 주문한 첫 전기 트럭을 인도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여왔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캐나다 정부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3억5천만달러의 비용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29%가량 올랐다.

카바나의 주가는 회사가 이날 중고 전기차에 대한 폭발적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16%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연준이 예상만큼 긴축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시장에 대한 낙관론과 경계론이 여전히 맞서고 있다.

BTIG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마켓워치에 6월 헤드라인 CPI는 3% 근방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 CPI는 5%로 떨어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낮아지고 있으며, 수요일 나올 수치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이달에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런 후에 올해 남은 기간에는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동결을 예상했다.

LPL 파이낸셜은 시장이 기술 부문이 과매수 상태라 "약간의 조정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도 "하반기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6월에 기술주의 강세가 약화한 반면, 산업과 임의소비재가 랠리에 동참했다며 표면 아래에서는 확실히 순환되는 흐름이 있으며, 이는 강세장에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록의 장 보이빈은 주가가 지지가 되려면 기업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그러나 기업 이익률이 줄어들고 있어 더 많은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6%에 그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4포인트(1.62%) 오른 15.07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00bp 하락한 4.01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8.80bp 내린 4.855%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10bp 오른 4.038%를 보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89.3bp에서 -84.5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고용에서 물가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지난주 미국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이어 이번에는 오는 12일에 나오는 6월 CPI에 주목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6월 CPI가 전년대비 3.1% 상승해 지난 5월의 4.0%보다 하락했을 것으로 봤다.

6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5.0%로 지난 5월 5.3%보다 완화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번에 CPI가 완화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여지가 줄어들 수는 있다.

하지만 이번에 3%대로 완화된다 해도 미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보다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올해 안에 금리인상이 종료되고, 금리인상을 1회 할지, 2회 더 할지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 자체가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지난주에 발표된 6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20만9천개 증가를 기록해 전월보다 완화됐으나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날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섰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가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로 낮추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인 예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교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로 적시에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준 금리가 현 수준에서 약간 더 오른 후, 그 수준을 한동안 유지하면서 경제가 어떻게 진전되는지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여기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기대는 없다며 "다음 회의에서 25bp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거기에서(그 수준에서) 많은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극적으로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기본 데이터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봤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7월에 미 연준이 25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2.4%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연준의 긴축 정책 기조가 이번주 CPI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주목하고 있다.

피비 화이트와 리암 워시 JP모건체이스 전략가는 "근원 CPI 인플레이션이 한단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약 3%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튜 혼바흐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하반기에는 미국 국채가 인플레이션 전망과 중앙은행 금리, 정책 가이던스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면서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연말까지 경제활동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고, 2024년 중반까지는 추가 인상이 없을 수 있어 국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미 국채가 타격을 입어왔지만 올해 안에 회복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1.29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2.133엔보다 0.834엔(0.59%)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981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667달러보다 0.00314달러(0.29%)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5.40엔을 기록, 전장 155.86엔보다 0.46엔(0.30%)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290보다 0.31% 하락한 101.97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1.937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를 반영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 보고서의 파장이 이어지면서다.

달러화 가치는 지난 주말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드디어 둔화될 조짐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20만9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24만명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탄한 흐름을 이어왔던 고용이 드디어 둔화될 조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20만명 수준의 고용 증가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의미한다며 고용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풀이했다.

외환시장은 이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의 행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늠하기 위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월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4.0% 상승과 비교해 전년 대비 수치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이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달의 0.4% 상승과 5.3% 상승과 비교하면 매우 더디게 둔화할 것으로 점쳐졌다.

CPI가 예상에 부합할 경우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5%대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와 여전히 거리가 멀기때문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가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로 낮추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인 예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금리를 약간 더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교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로 적시에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준 금리가 현 수준에서 약간 더 오른 후, 그 수준을 한동안 유지하면서 경제가 어떻게 진전되는지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 집행부의 시각을 대변하는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통화정책 관련 발언 대신 금융권 건전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은행 감독 담당인 마이클 바 부의장은 은행의 안전과 건전성은 기본이라며 자산 1천억 달러 이상인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에 강화된 자본 규정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다시 깊어졌다. 세계 2대 경제대국인 중국이 디플레이션 징후를 보이면서다. 지난 6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9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7년 반 만에 가장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동월대비 보합세로 곤두박질쳤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5.4% 하락, 2015년 12월(-5.9%) 이후 하락 속도가 가장 가팔랐다. PPI는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며, 올해 들어 감소율이 계속 커지고 있다.

배녹번의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우리가 더 부정적인 달러화 환경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진단했다.

그는 "6월 말 이후 미국 금리는 국채 10년물 기준으로 약 30bp, 국채 2년물 기준으로 약 22bp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고 달러화는 실제로 많은 견인력을 얻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HYCM의 분석가인 킬리스 코그란은 "원지수는 엇갈렸지만 고용지표는 예상을 밑돌았다"면서 "트레이더들은 추가 하락할 미국의 CPI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CBA의 이코노미스트인 조셉 카르푸소는 "지난 7일에 관측된 과잉 반응에서 약간의 긴장이 풀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에 대한 과잉 반응이 있었기 때문에 이날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OCBC의 전략가인 크리스토퍼 왕은 중국의 CPI 약세는 여전히 내수 부진을 반영하는 반면 PPI 디플레이션은 공장에 대한 부담을 강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것은) 기본적으로 중국이 부양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7센트(1.18%) 하락한 배럴당 72.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의 추가 긴축 발언이 줄줄이 이어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로 낮추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다소 더 긴축된 정책 기조가 너무 적게 긴축할 위험과 너무 많이 긴축할 위험 사이에서 더 나은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가 긴축을 강조했다.

BOK 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트레이딩 담당 선임 부사장은 "트레이더들은 더 높은 금리에 대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이는 수요를 매우 빠르게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주 반등에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에만 WTI 가격은 4.5% 이상 올랐다.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앞서 발표된 6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5.4%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7년 반 만에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팬데믹 이후 중국이 경기 회복 모멘텀을 상실했으며 추가 부양책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자예 캐피털 마켓츠의 나임 아슬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레이더들이 중국의 경제 지표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수요가 유가를 떠받칠 정도로 살아나 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올 때마다 매도 기회를 찾는 매도자들이 시장에는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를 상쇄하기 위해 공급을 더 줄이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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