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의 약세 속에 지수별로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8%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5% 내렸다.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다음주에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어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경제지표를 살피며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고용보조 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재확인되면서다.

달러화는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15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친 뒤 사흘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유가는 전날의 원유재고 자료를 소화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와 6월 기존주택 판매, 6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천 명 감소한 22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보다도 적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대비 3.3% 감소한 연율 416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41만200달러로 올랐다. 이는 지난 1999년 1월 지표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중간가격이 40만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2022년 6월(41만3천800달러로 역대 최고), 2022년 5월(40만8천600달러) 이후 세 번째다.

6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7% 하락한 106.1을 기록했다.

6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6% 하락보다 약간 부진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97포인트(0.47%) 오른 35,225.18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85포인트(0.68%) 하락한 4,534.8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4.71포인트(2.05%) 떨어진 14,063.31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름세를 지속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해당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기술주 전체가 흔들렸다.

테슬라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나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경영진들이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사이버트럭과 로봇택시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과 인도 시점 등을 공개하지 않은 데다 3분기에 공장 개선을 위한 업무 중단으로 차량 생산이 느려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넷플릭스는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의 계정 무료 공유를 금지하면서 지난 2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큰 폭으로 늘렸으나 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고 3분기 매출 예상치도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와 넥플릭스에 대한 실망 매물은 기술주 전반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주가가 모두 2% 이상 하락했고, 아마존과 메타도 각각 4% 내외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도 3% 이상 떨어졌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회사는 연간 전망치도 상향해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항공사 주가는 엇갈렸다. 아메리칸항공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6% 이상 하락했고, 유나이티드항공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3% 이상 올랐다.

카지노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에도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서 74%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놓고 있다.

다만,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가 2주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천 명 감소한 22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보다도 적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으로 감소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는 99.8%로 높아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오른 3.85% 근방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7bp 이상 오른 4.85%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부진했다. 6월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3.3% 감소한 연율 416만채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 감소에 비해 더 많이 줄었다.

S&P500지수내 유틸리티, 헬스, 에너지, 필수소비재, 금융,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임의소비재, 통신, 기술 관련주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넷플릭스나 테슬라의 실적이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를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넷플릭스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3분기 전망치도 예상보다 낮았으며, 테슬라는 이익률 압박으로 수익성이 위축됐다"라고 지적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머니마켓 대표는 "경기 둔화와 봉쇄 기간 누적된 저축의 감소 등으로 자동차와 같은 큰 비용이 드는 제품이나 스트리밍 계정 등 재량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3포인트(1.67%) 오른 13.99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1.80bp 상승한 3.858%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8.10bp 오른 4.840%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7.60bp 상승한 3.91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01.9bp에서 -98.2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7월 FOMC를 앞두고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등 경제지표를 확인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대비 9천명 감소한 22만8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주택시장 지표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견조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대비 3.3% 감소한 연율 416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41만200달러로 올랐다. 이는 지난 1999년 1월 지표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기존주택 중간가격이 40만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2022년 6월(41만3천800달러로 역대 최고), 2022년 5월(40만8천600달러) 이후 세 번째다.

6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7% 하락한 106.1을 기록했다.

6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6% 하락보다 약간 부진했다.

다음주 FOMC 회의까지 블랙아웃 기간이 지속되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이번에 종료될지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면 내년으로 예상되는 금리인하 시점까지 거의 5개월 이상 동결 기간이 남게 된다.

따라서 미 연준이 금리인상 여지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을 가능성도 크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7월 25bp 금리인상을 99.8%로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이후에는 주로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어느 정도 뚜렷하게 예상되고 있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어떤 양상으로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지를 고민하고 있다.

벤 버냉키 핌코 수석 고문(전 연준의장)은 이날 웨비나에서 "다음주 연방기금 금리를 25bp 인상한 후 9월 회의는 매우 열려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부터 그 때까지 여러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며 "7월 금리인상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미 재무부의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매각 입찰이 진행됐다.

미 국채 10년물 TIPS는 1.495%에 발행돼 강한 수요를 반영했다.

응찰률은 2.51배였다.

입찰 당시(WI;When-issued) 시장평균 수익률은 1.546%였다.

해외 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85.8%였고, 직접 낙찰률은 12.7%였다.

이는 최근까지의 간접 낙찰률 76.4%와 직접 낙찰률 5.9%를 크게 웃돌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다음주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예상 발언으로 "첫째 위원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할 것, 둘째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경제에 과도한 피해를 입히지 않을 것을 선호하며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서 정책 스탠스를 미세하게 조정하기 위해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대부분의 위원들이 연말 전에 한 번 이상의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6월에 예상한 점을 고려해, 파월 의장이 추가 조치를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BofA는 "이는 FOMC 가이던스에 부합하며, 연준이 어떤 식으로든 박스에 갇히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안 린젠 BMO캐피털 마켓츠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의 탄력성에 대한 인식으로 채권은 약세 국면을 보였다"며 "우리는 다음주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때 파월의 톤이 바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커브가 중요한 영역으로 들어갔고, 108.5bp에서 107.3bp 정도 오프닝 갭은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에 중요한 기술적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0.09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9.703엔보다 0.391엔(0.28%)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132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12039달러보다 0.00719달러(0.6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5.94엔을 기록, 전장 156.51엔보다 0.57엔(0.36%)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0.276보다 0.54% 상승한 100.821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지난 18일 장중 한때 99.554를 기록하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데 따른 여진이 이어졌다. 달러화는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과 견조한 미국 경제를 재확인한 데 따른 파장으로 3영업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다음주로 다가온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인상할 가능성은 99.8%로 반영됐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이 된 가운데 이번이 사실상 연준의 마지막 긴축 행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은 16.0% 수준만 반영됐다.

미국의 고용보조 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신청한 사람의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천 명 감소한 22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보다도 적었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며 엔화 약세를 반영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르면 이달부터 수익률 곡선 통제정책(YCC)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무산된 영향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2%를 실현할 때까지 금융중개 기능과 시장기능을 배려하면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물가 정세의) 전제가 변하지 않는 한 스토리는 불변"이라며 금융완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은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풀이됐고 7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수정 기대감도 주춤해졌다.

유로화는 추가로 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강화한 파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그는 전날 다음 주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 이후의 긴축적인 정책이 반드시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유로존 경상수지 흑자 폭이 다소 증가했지만 유로화 약세를 돌려세우지 못했다. 유로존의 5월 경상수지는 조정 기준 90억유로를 기록했다.지난 4월에는 40억 유로로 흑자 폭이 큰 폭 축소된 이후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역외 위안화 가치는 급등했다. 중국 당국이 통화약세에 대한 방어 움직임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중국의 국영은행이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달러화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226위안 대비 급락한 7.17위안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다.

포렉스라이브의 분석가인 애덤 버튼은 "시장은 미국에서 정리 해고의 징후를 찾고 있다"면서 "정리해고는 단순하게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 나온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미국이 극단적일 정도로 강력한 고용 시장을 가지고 있고 연준이 여전히 할 일이 더 많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소시에테제네랄(SG) 전략가인 키트 주케스는 달러 인덱스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지만 여전히 이번주에 기록했던 15개월 만의 최저치 언저리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장은 경제지표에 대한 반응으로 개별 통화의 변동성은 증폭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분적으로는 어느 중앙은행이 멈출 것인지, 어느 중앙은행이 더 갈 것인지, 그리고 (기준금리 정점에) 얼마나 근접했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주기의 시점에 우리가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각각의 새로운 정보 조각은 각 개별 국가의 글로벌 금리 주기에 대한 기대치에 과장된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8센트(0.37%) 오른 배럴당 75.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8월물은 이날이 만기로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9월물 가격은 36센트(0.5%) 오른 배럴당 75.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3거래일 중에서 이틀간 올랐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시장의 기대보다 적게 줄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70만8천배럴 줄어든 4억5천742만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0만배럴 감소보다 적게 줄어든 것이다.

PVM의 애널리스트는 "전날의 EIA 재고는 (수요에 대한) 영감을 기대해왔던 이들에게 실망스러운 자료였다"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미국과 유럽의 지표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도 다음 주 예정된 통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번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기대도 유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산유량을 줄이면서 유가를 떠받치고 있는 점은 유가 하락을 억제하고 있다.

엑스니스의 와웰 아카렘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수요와 공급 족에서 수시로 이동하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도한 생산 축소 노력은 가격을 박스권 밖으로 밀어냈으며, 이달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라며 "중기적으로 강력한 상승 지지를 계속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원유 시장이 최근 물리적 지표의 강세와 공급 부족 전환으로 강력한 기반을 찾았다"라고 평가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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