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8일 유럽 증시는 전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와 일본은행(BOJ)의 긴축 통화정책 신호에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하락 개장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오후 4시 18분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0.29% 하락한 4,434.39를 기록했다.

15분 지연된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0% 밀린 16,357.4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0.21% 내린 7,449.50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9,565.55로 0.11% 내렸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만 홀로 7,697.71로 0.06% 상승했다.

지수는 전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와 이날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ECB는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인상했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동결 가능성을 깜짝 언급하며 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BOJ가 금융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했지만,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한다고 밝히며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점도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시장에서는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힌트를 얻기 위해 이날 오후 9시반에 나오는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PCE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주시하는 물가 지표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비 0.2% 상승, 전년대비 4.2% 상승이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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