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9%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 올랐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기대인플레이션도 크게 오르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누그러졌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결정이 일단락되면서다.

일본은행(BOJ)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일부를 수정했지만 엔화는 되레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워낙 견조한 데다 전날 너무 가파른 속도로 엔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되돌림인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 유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둔화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5주 연속 상승했다.

이날은 6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과 2분기 고용비용지수,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가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동기보다 4.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2% 상승과 전달의 4.6% 상승에서 둔화한 것이다.

4.1%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 상승했다.

이는 전월 기록한 0.1% 상승과 3.8% 상승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6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5%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개인 소비지출은 0.1% 증가에서 0.2% 증가로 수정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수치인 1.2%도 밑돌았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1.6을 기록했다.

이는 예비치인 72.6보다 약간 내렸지만 6월 64.4보다는 큰 폭으로 오른 수준이다.

7월 확정치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4%로 직전월 3.3%보다 약간 올랐다.

장기(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유지됐다.

한편,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경도 주목을 받았다
일본은행(BOJ)은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앞으로 좀 더 유연하게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BOJ는 금융정책 회의를 열고 10년물 일본국채(JGB) 금리 수익률 목표치를 ±0.5%로 유지하면서도, "더 큰 유연성을 가지고 금리 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57포인트(0.50%) 오른 35,459.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2포인트(0.99%) 상승한 4,582.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6.55포인트(1.90%) 뛴 14,316.66으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번 주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0.66%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 2%가량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올라 1987년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은 연준이 선호하는 6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1%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2% 상승과 전달의 4.6% 상승에서 둔화한 것이다. 4.1%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라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에 부합했으며 전달 수치인 0.3% 상승보다 둔화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1% 상승과 3.8% 상승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PCE 가격지수의 3.0% 상승률도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6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달보다 0.5%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달의 0.2% 증가보다 상승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2.4%를 기록한 데 이어 소비도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은 더욱 강화됐다.

올해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 상승과 올해 1분기 수치인 1.2% 상승을 밑돈 것이다. 고용 비용은 임금과 기타 보상 등을 포함하는 지표로 그동안 고용 비용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올해 2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4.5% 올라 전 분기의 상승률 4.8%보다 둔화했으나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인 4.1%를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연준은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9월 회의와 관련해서는 지표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지금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라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진단과, 근원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끈질기게 높은 수준이라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았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연말까지 한 번 이상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27%가량으로 보고 있다.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기업 실적도 예상치를 대체로 웃돌고 있다.

인텔은 3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로쿠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30% 이상 올랐다.

포드차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이익률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3% 이상 떨어졌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가격 인상 덕에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3% 가까이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골디락스 환경이 주가를 더 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긴축의 지연 효과가 경기를 악화시킬 위험,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남은 점 등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볼빈자산운용의 지나 볼빈 사장은 CNBC에 "예상보다 강한 성장률과 예상보다 강한 실적이 주가를 새로운 고점으로 보낼 수 있다"라고 낙관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인컴 투자 그룹의 에드 퍽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시장은 경기 회복세와 인플레이션 둔화라는 골디락스 환경에 반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연준이 승리를 거두고 있다는 시각을 지지하는 데 상당히 우호적인 지표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 상승세가 더 확대될 조짐이 보이는 등 전보다 더 건강해진 환경에 있지만, 연준의 긴축이 가져올 지연 효과를 경계하고 있으며, 내년 침체를 피하더라도 경기는 둔화하고, 가격결정력으로 수혜를 입었던 기업들의 인플레이션 순풍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저리 파트너스의 리처드 샤퍼스테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PCE 가격지수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계속 웃도는 점은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남았으며,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0%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8포인트(7.49%) 하락한 13.33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40bp 하락한 3.968%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3.30bp 내린 4.895%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10bp 내린 4.02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91.6bp에서 -92.7bp로 마이너스폭이 약간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PCE 가격지수 상승폭이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6월 미국 근원 PCE가격 지수는 전년대비 4.1% 상승해 월가 예상치인 4.2% 상승을 밑돌았다.

4.1%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이는 전월대비로는 0.2% 올라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헤드라인 6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3.0% 올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4%로 직전월 3.3%보다 약간 올랐다.

장기(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유지됐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1.6을 기록했다.

이는 예비치인 72.6보다 약간 내렸지만 6월 64.4보다는 큰 폭으로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되는 조짐에 집중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한때 4.04%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장중 3.94%까지 내렸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95%까지 오른 후 4.84%까지 저점을 낮췄다.

전일 일본은행(BOJ)이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앞으로 좀 더 유연하게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살짝 내렸다.

BOJ는 금융정책회의 결과 10년물 국채 금리 수익률 목표치를 ±0.5%를 유지하면서도, "더 큰 유연성을 가지고 금리 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임금 인플레이션도 오름세가 둔화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1%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독일 소비자물가지수도 전월보다 완화된 것으로 나왔다.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독일의 6월 CPI 예비치는 전년동월대비 6.2%를 기록했다.

지난 6월 CPI가 전년대비 6.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약간 누그러진 수준이다.

MUFG의 애그론 니카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노동시장이 소비자의 지속적인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이 약간의 움직임을 보일 때까지 소비자들은 계속 지출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대략적으로 금리가 아직까지는 경제를 둔화시킬 정도로 충분히 높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트레저리 파트너스의 리처드 세이퍼스타인 CIO는 "PCE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완화됐으나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어 연준이 여전히 할 일이 더 많고,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1년 넘는 기간 동안의 가파른 금리인상에 추가로 긴축을 하면 경제가 둔화될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1.08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9.068엔보다 2.013엔(1.4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023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667달러보다 0.00563달러(0.51%)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5.50엔을 기록, 전장 152.51엔보다 2.99엔(1.96%)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801보다 0.16% 하락한 101.635를 기록했다. 주간단위로는 0.54%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1.330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도 일단락됐다는 안도감을 뒷받침했다
미국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소비는 전보다 증가했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 동력이다.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1.6을 기록하는 등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며 엔화의 약세를 반영했다. 전날 너무 가파른 속도로 하락한 데 따른 되돌림 성격인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은행(BOJ)은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운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 회의를 열고 10년물 일본국채(JGB) 금리 수익률 목표치를 ±0.5%로 유지하면서도, "더 큰 유연성을 가지고 금리 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BOJ는 "금리 상하방 위험을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YCC를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YCC 상한선은 '경직된 한계'(a rigid limit)가 아니라 '하나의 기준점'(a reference point)"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BOJ가 YCC를 수정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 엔화에 대한 숏커버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투기적 거래자들은 81억 3천만 달러 상당의 엔화 숏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 금리를 3.50%에서 3.7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ECB는 레피(Refi) 금리도 4%에서 4.25%로 인상하고, 한계 대출금리도 4.25%에서 4.5%로 올렸다. 새로운 정책 금리는 오는 8월 2일부터 발효된다. ECB는 2022년 7월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총 9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금리 인상폭은 425bp에 달한다. 이는 유로 창설 이후 가장 빠른 인상 속도다.

ECB도 긴축적인 행보를 강화했지만 연준에 비해서는 아직 덜 매파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당초 전망보다는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진단됐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9월에 금리인상을 할 수도, 일시 중단(Pause)을 할 수도 있으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데이터 의존적으로 달마다 결정할 것"이라며 "9월에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며 11번째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높아졌다.

포렉스라이브의 분석가인 아담 버튼은 "문제는 일본은행(BOJ)이 어디로 가는지 여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게 금리 인상 주기로 가는 시작인지 아니면 정말 수정에 불과한 것인지 신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일본 은행의 신뢰성 위기로 가는 첫걸음일 수 있다"면서 " 정말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BOJ는 악어 구덩이 위에서 가장 팽팽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첫 번째 흔들림이며 BOJ은 신뢰를 잃을 여유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게 우리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이제 인플레이션의 서사를 훌쩍 넘어섰고 오늘 경제지표가 이를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몇 달 전에는 컨센서스보다 1~2틱 아래에서도 상당한 시장 움직임이 있었다면서 오늘은 시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최고의 증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의 전략가인 키트 주케스는 "일본 재무성과 BOJ는 합리적인 엔화의 하한선 혹은 달러-엔 환율의 상한선을 두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그들은 현재 달러-엔 환율이 137~142엔에서 130엔대로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는 어떤 시사점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한 하락조차도 여전히 일본에서 상승 채권 수익률이 아니라 세계 다른 곳에서 하락하는 채권 수익률의 함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상력만으로 우에다를 매파로 오인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9센트(0.61%) 오른 배럴당 8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4.55% 올라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5주간 상승률은 16.51%에 달한다.

이날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위험 자산이 오르면서 유가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올라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2% 상승과 전달의 4.6% 상승보다 낮아졌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이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한다면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긴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물가는 둔화하면서도 경기는 침체를 벗어날 것으로 점쳐지면서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도 인플레이션 지표에 0.27%가량 하락한 101.619 근방에서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 하락은 해외 원유 트레이더들의 원유 매수를 자극한다.

투자자들은 공급 쪽 이슈도 주목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면서 하반기 공급이 부족 상태일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원자재 전략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 말까지 감산을 연장할지가 앞으로 유가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러하다면 원유 시장은 3분기까지 더 큰 규모의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며 "이는 유가에 추가적인 순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을 갑자기 중단한다면 9월까지 하루 100만배럴가량의 원유 공급이 늘어나게 돼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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