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8월 첫 거래일을 맞아 차익실현 압박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7%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3%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이번주에 나올 비농업 고용지표에 앞서 시장 참가자들은 각종 고용시장 관련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6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서 미국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확인하면서 30년물 매도세가 확대됐다.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 국면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경제지표가 뒷받침하면서다.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엔화 약세는 더 깊어졌다.


뉴욕유가는 차익실현 압박과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서 하락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지표를 꼼꼼히 살폈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채용공고는 958만건으로 전월 961만건보다 약간 감소했다.

채용공고는 5월에 이어 1천만건 이하를 유지했다.

하지만 감소폭이 크지 않아 여전히 고용시장은 타이트한 상태다.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자 수는 377만건으로 전월보다 29만5천건 감소했다.

자발적 퇴직건수는 지난 5월에 올해 처음으로 400만건을 넘었는데 다시 감소했다.

6월 건설지출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0.5% 증가한 1조9천38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0.9%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로 집계됐다.

제조업 PMI는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다.

7월 제조업 PMI는 직전월 수치인 46.3보다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49에는 부합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15포인트(0.20%) 오른 35,630.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3포인트(0.27%) 하락한 4,576.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11포인트(0.43%) 떨어진 14,283.9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올라 차익실현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8월은 통상 여름휴가 시즌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데다 역사적으로 주식 성과가 가장 부진한 달 중 하나였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과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 경제 지표 개선 등으로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강화되고 있다.

앞서 씨티그룹이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600으로 올린 데 이어 오펜하이머도 연말 전망치를 4,900으로 상향했다. 4,900은 월가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전망치 상향은 최근 발표되는 지표에 이어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치를 대체로 웃돌면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S&P500지수 내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내놨다.

다만 분기 EPS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줄어 3개 분기 연속 순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보여주는 S&P500지수의 12개월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 현재 19.7배로 5년 평균인 18.6배와 10년 평균인 17.4배를 웃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기술주의 강세를 이끈 7개 대장주(magnificent seven)의 P/E는 31배로 나머지 493종목의 P/E인 17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압박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섹터로 로테이션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소형주 종목을 모아놓은 러셀2000지수는 지난 한 달간 5%가량 올라 나스닥지수의 상승률 3.6%를 웃돌았다.

한편,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지만, 앞으로의 금리 인상 여부는 고용 시장의 둔화 속도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고용 지표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전에 나올 2개의 고용 보고서 중 첫 번째다.

시장에서는 월간 고용이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전달의 20만9천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올라 전달의 4.35% 상승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금 상승률과 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 연준의 금리 인상 종결 기대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6월 채용 공고가 958만건으로 전달의 961만건보다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자 수는 377만건으로 전월보다 29만5천건 감소해 400만건 이하로 떨어졌다.

제조업 지표는 여전히 부진했다.

ISM이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4를 기록해 전달의 46.0보다는 소폭 올랐으나 시장의 예상치인 46.8보다는 부진했다. 지수는 50을 9개월 연속 밑돌고 있다.

S&P글로벌이 집계한 7월 제조업 PMI는 49를 기록해 전월의 46.3보다는 개선됐으나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시장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S&P500지수 내 기술과 산업 관련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유틸리티와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우버는 순이익 전환에 성공했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매출이 크게 줄어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캐터필러는 건설 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로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8% 이상 올랐다.

제트블루의 주가는 실적이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올해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경고에 8%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착륙 기대가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며, 다만 주 후반 나올 고용 지표를 앞두고 당분간 '숨 고르기' 흐름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나벨리에 &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에 창립자는 마켓워치에 "(오늘 나온)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약간 약했으나, 연착륙 기대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

비.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주식 시장이 급등한 이후 상승 흐름이 일시 멈추고 차익실현이 나오는 것은 놀랍지 않다며 이번 주 후반에 나올 시장 촉매제(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관망세나 조정이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0포인트(2.20%) 오른 13.93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8.70bp 상승한 4.04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80bp 상승한 4.920%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8.50bp 오른 4.103%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90.7bp에서 -87.8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번주에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고용에 집중돼 있다.

JOLTs (구인·이직 보고서)가 나온 후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ADP 민간고용 보고서,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이 차례로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9월로 미뤄진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9월까지 2건의 고용 보고서와 2건의 물가 보고서가 남아있는 만큼 이들 지표가 기조적으로 완화되는지가 중요하다.

아직까지 고용시장이 견조하다는 공감대가 크다.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상태라는 평가도 나오는 만큼 이번주에 고용시장 관련 지표가 어떻게 나올지에 시선이 집중됐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채용공고는 958만건으로 전월 961만건보다 약간 감소했다.

채용공고는 5월에 이어 1천만건 이하를 유지했다.

하지만 감소폭이 크지 않아 여전히 고용시장은 타이트한 상태다.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자 수는 377만건으로 전월보다 29만5천건 감소했다.

자발적 퇴직건수는 지난 5월에 올해 처음으로 400만건을 넘었는데 다시 감소했다.

JOLT 보고서가 나온 이후 3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큰 폭으로 올랐다.

3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한때 4.11%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6월 건설지출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0.5% 증가한 1조9천38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0.9%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로 집계됐다.

제조업 PMI는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다.

7월 제조업 PMI는 직전월 수치인 46.3보다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49에는 부합했다.

연준이 9월에도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2.5%로 보며, 인상 가능성을 17.5%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도 경제지표를 통한 경제 여건 살피기에 집중하고 있다.

짐 리드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비둘기로 잘 알려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최근 인플레이션이 멋진 뉴스였고, 미국은 이제 이상적인 경로(Golden Path)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굴스비 인터뷰 이후 시장 기대치에는 큰 변화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연준이 이번 인상 사이클에서 또 다른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과 내년 12월까지 총 115bp 정도의 금리인하를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 마테요 키 프라이빗 뱅크 최고투자책임자는 "노동시장은 현재 경제 전망의 핵심"이라며 "약간 냉각 조짐이 있지만 임금은 여전히 별로 식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앙은행 금리 결정과 경제 지표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물에서는 약해졌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3.38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2.269엔보다 1.114엔(0.78%)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805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955달러보다 0.00150달러(0.1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7.46엔을 기록, 전장 156.42엔보다 1.04엔(0.6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889보다 0.34% 상승한 102.24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2.432를 기록하는 등 3주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으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를 반영했다. 이번 주말에 나오는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도 탄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 명 늘어나고, 실업률이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수치에 비해 소폭 둔화한 수준이지만, 크게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한 대목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데이터를 열어두고 있다"며 "9월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연준 내 매파 성향 위원 중 한명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주말에 현재 근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두 배 웃도는 4.1%인 점에 주목하며 "우리는 아직은 승리를 선언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여기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언급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재된 시사점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이어갔다.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로 집계됐다. 제조업 PMI는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다. 다만 7월 제조업 PMI는 직전월 수치인 46.3보다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49에는 부합했다.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 건수가 약간 더 감소했다.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Quits) 건수도 전월보다 줄었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채용공고는 958만건으로 전월 961만건보다 약간 감소했다.채용공고는 5월에 이어 1천만건 이하를 유지했다. 고용에서 채용 수치를 나타내는 고용률은 3.8%로 전월 4.0%보다 낮아졌다. 자발적 퇴직건수는 지난 5월에 올해 처음으로 400만건을 넘었는데 다시 감소했다. 자발적 퇴직자 비율은 2.4%로 전월 2.6%보다 하락했다.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통상 노동자들이 얼마나 일자리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3.545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BOJ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고수될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약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됐다.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을 수정했던 일본은행이 전일 예정에 없던 국채 매입을 실시해 국채금리의 지나친 상승을 방어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의 역외 위안화는 약세 흐름이 깊어졌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까지 겹치면서다.

차이신과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전달의 50.5보다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이 석 달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날 종가인 7.1455위안 급등한 7.18위안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오고 있다.

유로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제조업 업황이 위축 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유로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2.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된 예비치인 42.7과 같은 수준으로, 전월의 43.2보다도 하락한 것이다. 7월 제조업 PMI는 38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50을 밑돌았다.

미즈호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브 리치우토는 약간 더 긍정적인 ISM과 약간 덜 유리한 JOLT 수치 사이에 갇혀서 시장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환경에 처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ISM 지수는 는 실제로 중립적이거나 약간 더 긍정적이지만 현실은 우리가 얻은 퇴직률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채용공고가 계속되는 JOLT 지표를 보정하는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TD 증권의 전략가인 마크 맥코믹은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제지표에 매우 민감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지난 회의에서 금리가 정점에 도달하거나 정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후 다음달 달러화에 대한 기대 수준을 낮췄다면서 모든 달러화 랠리를 매도 기회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3센트(0.53%) 하락한 배럴당 81.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WTI 가격은 4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유가는 차익실현 압박과 글로벌 지표 부진에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발표된 중국의 7월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차이신과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전달의 50.5보다 하락했다. 이는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7월 제조업 PMI도 49.3으로 집계돼 넉 달 연속 50을 하회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부진했다.

ISM이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4를 기록해 전달의 46.0보다는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50을 9개월 연속 밑돌았다.

S&P글로벌이 집계한 7월 제조업 PMI는 49를 기록해 전월의 46.3보다는 개선됐으나 이 역시 50을 밑돌았다.

지표 부진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까지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지속되면서 유가가 지지를 받고 있다.

액티브 트레이즈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세계 양대 원유 소비국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세계 주요 원유 수출국은 생산을 줄이는 상황이라 공급 부족, 수요 증가 기대로 유가가 계속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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