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갑작스러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여파에 견조한 7월 미국 ADP 민간고용 지표가 합쳐지면서 10년물과 30년물 미 국채 매도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일부 과거 경험과 안전자산선호가 반영되면서 2년물은 채권 매수세도 이어졌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파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예상을 훌쩍 웃돈 민간 고용지표도 달러화의 견조한 흐름을 뒷받침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달러 강세 흐름과 위험회피 심리에 하락했다.

이날 나온 ADP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훨씬 탄탄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2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7만5천명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7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대비 6.2% 증가해 전월의 6.4% 증가보다 약간 완화됐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3,973.4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특히 지난 몇달간 강세를 보여온 시장이 이번 뉴스를 차익실현의 빌미로 삼는 모습이다.

미국 주요 신평사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과거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당시에는 미국 증시가 폭락한 바 있다.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지난 5월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한 후 3개월 만에 나온 결정이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라며 특히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이슈에 대한 '벼랑 끝 전술'도 이번 등급 평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등급 강등 조치에도 미국 국채 시장은 예상보다 잠잠한 모습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가량 오른 4.08% 근방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2bp가량 떨어진 4.89% 근방에서 거래돼 혼조세를 보였다.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과거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당시에는 부채한도 협상이 결렬될 위험에 주가는 8월 초부터 하루에도 4% 이상 하락했었고, 실제 등급이 강등된 8월 7일 다음날이었던 월요일 주가는 6% 이상 폭락했다. 2011년 8월 한 달간 S&P500지수는 최대 15% 폭락했었다.

전문가들도 이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가치가 하락했다고 투자자들이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이번 악재가 지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주요 지수에 차익실현의 빌미가 될지 주목된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피치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자의적이며 오래된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에도 주목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2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45만5천명보다는 줄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7만5천명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7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6.2%를 기록해 전월의 6.4%보다 둔화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고용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놨다.

이 같은 소식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여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와 헬스 관련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기술과 통신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기업 AMD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매출이 크게 하락하는 등 PC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동일점포 매출 전망치가 기대를 밑돌면서 0.9%가량 상승하는 데 그쳤다.

CVS헬스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8% 이상 하락했다.

제약사 머크앤코의 주가는 손실 전환됐다는 소식에도 0.4% 올랐다. 크래프트하인즈의 주가는 매출이 기대를 밑돌았다는 소식에도 1%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의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망칠 악재가 없다면 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에번스 메이 웰스의 브룩 메이 매니징 파트너는 CNBC에 "(등급 강등은) 실망스럽지만, 단기적으로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는 다만 워싱턴 정가에 대한 경고이다"라고 평가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피치의 강등을 이익실현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강한 상승 뒤에 시장 주기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부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이번 사태는 미국 경제나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을 바꾸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연착륙이 빠르게 시장의 컨센서스가 되고 있으며, 주가는 강한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나설 수 있다"라며 "그러나 골디락스 이야기를 바꿀 부정적인 촉매제가 없다면 우리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2.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7.5%로 전날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16포인트(15.51%) 오른 16.09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60bp 상승한 4.078%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90bp 내린 4.891%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6.10bp 오른 4.164%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87.8bp에서 -81.3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의 여파와 고용 관련 지표를 살폈다.

피치가 전일 미국 증시 마감 이후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하면서 금융시장은 파문이 일었다.

미 국채 매수세와 매도세가 한 방향으로 급격하게 일어나지는 않았다.

과거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때 안전자산 선호 차원의 미 국채 매수세가 일어난 점을 떠올리며 일부 매수도 뒷받침되는 양상이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견조한 고용지표 등 미국 경제는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일부 장기물 채권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고용시장 관련 지표는 계속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2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7만5천명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7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대비 6.2% 증가해 전월의 6.4% 증가보다 약간 완화됐다.

이날 10년물과 3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각각 4.12%, 4.21%대로 상승했다. 특히 10년물 수익률과 3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2년물 수익률은 장중 4.84%까지 내린 후 차츰 4.90%대로 하락폭을 줄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주말을 앞두고 발표될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에서 7월 비농업 고용은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월 20만9천명 증가보다 완화된 수준이다.

7월 실업률은 3.6%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6개월 전에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하던 시기의 수준과 같다.

미국 실업률이 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거의 증가하지 않은 점은 그만큼 경제가 탄탄하다는 것을 반영했다.

이번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에 월가 전문가들은 경제가 이렇게 좋은 상황에서 국가신용 등급 강등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에 1천3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입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3년물 미 국채가 오는 8일에, 10년물 국채는 오는 9일에 입찰을 진행한다. 30년물은 오는 10일에 입찰한다.

TD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미국 금리전략 헤드는 "2011년 8월 S&P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투자자들이 반사적으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몰리면서 국채 가격이 급등했지만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시장 반응은 약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미국 신용등급에 따른 중대한 조치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부 정부보증기업(GSE)의 채권 등급도 낮아질 수 있어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놀라운 일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타이밍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며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 채권에서 일어나는 일을 무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3.37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3.383엔보다 0.004엔(0.0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39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805달러보다 0.00409달러(0.37%)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6.86엔을 기록, 전장 157.46엔보다 0.60엔(0.38%)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240보다 0.37% 상승한 102.623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2.778을 기록하는 등 제한적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견조한 흐름을 반영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켰지만 파장이 제한될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피치는 전날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전격 하향 조정했다. 향후 미국의 재정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미국은 즉각 반발하며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즉각 성명문을 발표하고 "피치의 결정에 강하게 반대한다"며 "피치의 결정은 작위적이며 오래된 지표에 근거했다"고 반박했다.

월가의 예상을 훌쩍 웃돈 미국의 7월 민간 부문 고용도 달러화의 제한적 강세를 지지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2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7만5천명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7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대비 6.2% 증가해 전월의 6.4% 증가보다 약간 완화됐다.

제한적 수준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감지됐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가 제한적 강세로 돌아서면서다. 전날 143엔대로 진입했던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2.230엔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반영했다.

일본은행(BOJ) 관계자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은 달러-엔 환율 하락폭을 제한했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는 한 연설에서 YCC 유연성 강화 결정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지, 완화책 종료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이코노미스트인 에릭 위노그라드는 "미국이 부채를 갚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 및 단기 국채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번 강등이 앞으로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의미 있는 신호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분석가인 오시 룬트 예이츠는 "미국 국채와 달러 인의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시장이 이미 최근 파장에 따른 피해를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하고 평가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의 전략가인 짐 리드는 "S&P가 12년 전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것은 훨씬 더 큰 뉴스였다"면서 " 투자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채권 시장이 더 이상 순수한 AAA가 아닌 것에 적응하도록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악재가 있더라도 기업과 투자자들은'내 청구서와 달러 표시 부채를 지불하려면 달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뉴스에 따른 큰 반발이 없었던 이유는 이점이 전 세계 사람들이 여전히 달러화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바꾸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8달러(2.31%) 하락한 배럴당 7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7월 2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는 소식은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전날 미국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지난 5월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한 후 3개월 만에 나온 결정이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식 등 위험자산이 하락하면서 유가도 동반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102.778까지 올랐다. 이는 전날보다 0.5%가량 오른 것으로 지난 7월 18일 99.554까지 하락했던 데서 달러화 가치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강세는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을 비싸게 만들어 해외 트레이더들의 원유 매수를 억제한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휘발유 재고는 되레 증가하면서 차익실현의 빌미가 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천704만9천배럴 줄어든 4억3천977만1천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0만배럴 감소의 10배 이상 수준이다.

휘발유 재고는 148만1천배럴 늘어난 2억1천908만1천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79만6천배럴 줄어든 1억1천715만3천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한 3천450만배럴로 집계됐다.

지난주 미국의 정제 설비 가동률은 92.7%로 직전주의 93.4%에서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3.3%를 예상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상황이 심리를 악화시키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달러 강세 흐름은 재무부에서 시행할 국채 발행액의 증가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조만간 소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원유 담당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원유 수출과 정제 활동의 증가로 역대 최대 규모의 원유 재고 감소가 있었다"라며 "여름 정제 활동이 정점에 달하고, 강한 월말 수출이 동시에 나온 점 등으로 미뤄 앞으로 이러한 감소세는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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