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8%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확대된데 이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에 시선이 집중됐다.

인플레이션이 연간 기저효과와 유가, 서비스 등을 반영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달러화 가치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은 안심할 정도가 아닌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다만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를 일단락할 것이라는 기대는 커졌다.

뉴욕유가는 원유 수요가 강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공급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7주 연속 올랐다.

이날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PPI 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7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2% 상승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7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이는 지난 2월에 0.3% 오른 후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6월에는 0.1% 오른 바 있다.

7월 근원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올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1.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에 71.6으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던 수준보다 하락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보다 약간 하락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 3.4%보다 완화됐다.

장기(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 3.0%보다 내렸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25포인트(0.30%) 오른 35,28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8포인트(0.11%) 떨어진 4,464.0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14포인트(0.68%) 하락한 13,644.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0.6%가량 오른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1.9% 하락했다.

이로써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주 연속 떨어졌다.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기술주들은 상대적으로 올해 오름폭이 컸다.

이날 나온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최근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8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7월 PPI도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0.3%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돈다. 특히 서비스 비용이 전달보다 0.5% 올라 2022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상품 가격은 0.1% 하락했다.

미국의 PPI는 5월에 0.3% 하락한 후 6월에 보합, 7월에 다시 0.3% 오른 것이다. 7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0.8% 올랐다.

전날 나온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올라 전달의 3.0% 상승보다 올랐으나 시장의 예상치인 3.3%보다는 낮았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라 전달의 4.8% 상승에서 둔화했고, 시장의 예상치도 밑돌았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은 유지됐다. 그간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에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달의 3.4%에서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의 3.0%보다 소폭 하락했다.

미시간대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1.2로 전달의 71.6에서 떨어졌다. 전달 수치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였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7bp가량 오른 4.89% 근방에서, 2년물 국채금리도 8bp가량 상승한 4.16% 근방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5%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헬스,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 통신, 임의소비재,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UBS 주가는 회사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할 당시 스위스 정부가 보장하는 유동성 안전장치를 자발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뉴욕 장에서 5% 이상 올랐다.

미국 유전체 분석업체 일루미나의 주가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일 인수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디즈니의 주가는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에 3%가량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상장지수펀드(ETF)가 테슬라 주식을 또다시 매각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 이상 하락했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 관련 종목은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비구이위안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공시했다는 소식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고, 니오의 주가는 2% 이상 떨어졌다. 아이쉐어스 MSCI 중국 상장지수펀드(ETF)는 3%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아직 승리를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전략가는 CNBC에 "도매 가격의 상승은 지표를 따르는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라고 말했다.

그는 "놀라운 일은 아니다. 오늘 보고서는 연준이 최종금리에 도달하기 전에 또한번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강경파들에게 추가적인 빌미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KCM 트레이드의 팀 워터러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현재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는 9월 금리 동결 시나리오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시장은 지금부터 9월 회의 전에 8월 CPI가 나올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약간 불안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시장의 움직임은 "여러가지가 합쳐진 결과다"라며 비용 절감으로 많은 기업들의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지만,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균열이나 최근의 고용 지표도 도움이 되지 않은 점,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나 무디스의 중소은행 등급 강등 같은 이슈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1포인트(6.37%) 하락한 14.8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8.10bp 상승한 4.16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6.80bp 상승한 4.892%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70bp 상승한 4.270%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4.0bp에서 -72.7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된 7월 PPI에 주목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2% 상승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7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이는 지난 2월에 0.3% 오른 후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PPI 발표 이후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16%까지 올랐고, 30년물 수익률은 4.28%까지 고점을 높였다.

2년물 수익률은 4.90%까지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동안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이 7월에 상승폭을 키운 점에 주목했다.

CPI의 경우 지난해 6월 9.1% 상승폭에서 최근 3%까지 내려올 때는 둔화 속도가 빨랐지만 3%대 상승폭이 2%대로 둔화되는 것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기저효과와 유가,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올해 4분기 또는 내년에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7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도 지속될 공산이 커졌다.

전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아직 인플레이션에 승리를 선언할 때가 아니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최근까지 기자회견에서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 점도 재조명됐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은 다소 안정됐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 3.4%보다 완화됐다.

장기(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 3.0%보다 내렸다.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1.2로 지난 7월 71.6보다 낮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2%대로 가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계속 매파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봤다.

핌코의 티파니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상반기에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정도로 견조하게 보인 후 미국 경제는 하반기에 의미있는 디스인플레이션의 경로가 지속될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원 CPI가 올해 전년대비 3.3% 정도 상승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럼에도 연준은 당분간 데이터 의존적인 모드에 머물 것이며, 승리를 선언하기보다 경제가 둔화되는 추가 증거를 기다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XM의 마리오스 하드지키라코스 선임 투자 애널리스트는 "정부 적자와 재무부의 채권 발행 규모와 듀레이션 증가에 힘의 균형이 더 높은 금리로 이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드은행 그룹의 리스 허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유가 반등이 지속되는 것은 하반기에 상승 위험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4.93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4.794엔보다 0.144엔(0.1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465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791달러보다 0.00326달러(0.3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8.66엔을 기록, 전장 158.98엔보다 0.32엔(0.20%)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644보다 0.21% 상승한 102.863을 기록했다. 주간단위로는 0.81%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2.909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를 반영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닌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미국의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2% 상승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생산자 물가는 5월에 0.3% 하락한 후 6월에 보합, 7월에 다시 0.3%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3%를 살짝 밑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또한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7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랐다. 이는 WSJ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8% 상승에 조금 못 미쳤다.

임금 상승세도 전월과 같거나 비슷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7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은 전월과 보합(0.0%) 수준을 나타냈다. 주간 평균 실질임금은 전년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은 희석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5.05~5.75%로 25bp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9.5%로 낮아졌다. 1주일 전까지는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13.0%에 달했고 한 달전까지는 22.3%에 달했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후반으로 진입한 뒤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큰 폭의 엔화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는 의미다. 일본 도쿄환시가 '산의 날'로 휴장한 데 따른 오버나잇리스크에 대한 경계감도 추가 약세를 제한한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는 1.10달러선을 회복을 시도했지만 곧 되밀렸다. 유럽권 경제지표는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6월 독일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87억유로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160억유로와 전월치인 144억유로를 웃돌았다. 프랑스의 7월 CPI도 0.1% 상승하며 예상치인 0.0%를 웃돌았다. 영국의 6월·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산업생산, 무역수지도 모두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맥쿼리의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만은 시장이 치솟는 에너지 비용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에너지에 대한 PPI가 0.0%였기 때문에 잘못된 포지션이었다"고 진단했다.

싱가포르은행의 전략가인 모 시옹 심음 "달러-엔 환율이 145엔에 도달하면 구두개입을 예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수준에 도달하면 시장이 훨씬 더 신중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ING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달러 관점에서 봤을 때 최근 가격 움직임은 달러화에서 멀어지는 것을 꺼린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른 지역에서 우려스러운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센트(0.45%) 오른 배럴당 8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한 주간 WTI 가격은 0.45% 올라 7주 연속 상승했다. 7주간 상승률은 20.29%에 달한다. 유가가 7주 연속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10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른 것이다.

브렌트유 선물도 한 주간 0.7% 올라 7주 연속 올랐다.

이날 ICE 선물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 가격은 41센트(0.5%) 오른 배럴당 8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의 원유 감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 수요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가가 지지를 받고 있다.

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6월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역대 최대인 하루 1억30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EA는 이달에도 원유 수요가 추가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공급 감소로 올해 남은 기간 원유 재고가 크게 줄어 유가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IEA는 전망했다.

IEA는 "OPEC+ 산유국들의 감축 강화가 거시 경제 심리가 개선되고,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나왔다"라고 말했다.

IEA는 "OPEC+ 산유국의 감산 규모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원유재고는 올해 3분기에 하루 220만배럴가량 줄고, 4분기에 하루 120만배럴 감소해 유가를 더 끌어올릴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IEA는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100만배럴가량 증가해 이전 전망치보다 10만배럴가량 하향했다.

IEA는 내년 원유 공급량은 하루 1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이전 예상보다 30만배럴 상향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오른 것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0.3%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이날 0.20%가량 오른 102.864를 기록했다.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WTI 가격은 장중 1.2% 오른 배럴당 83.81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달러 강세 등에 오름폭을 축소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차트상 이번 주 유가가 올해 거래 범위를 넘어섰지만, WTI 선물이 하루 거래 범위상 과매수 상태이며, 따라서 배럴당 80달러를 향해 일부 조정이 나오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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