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유럽과 중국의 경기 부진이 미국 경제 연착륙을 방해할 수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배런스가 보도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연준이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구현해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다만 2분기 유로존 경제는 0.3% 성장하며 가까스로 경기침체를 피했다.

지난 11일 나온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 경제 성장률은 6월까지 3개월간 0.2% 오르는 데 그쳤다.

중국 경제는 유럽보다 더 큰 문제를 보였다.

배런스는 부동산 거품이 빠지고 코로나 봉쇄 조치 이후 회복세가 약화하며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디플레이션 조짐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5%로 제시했다.

배런스는 "이는 25년 내 최저 수준 목표치이지만 최근 몇달간의 중국 경제지표 부진을 고려했을 때 목표치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브루스 카스만 JP모건 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과 중국에서 비롯된 위기는 역사적으로 세계 경제에 미국 중심 위기보다 영향이 덜 미쳤다"면서도 "그래도 미국 경제는 여타 지역의 경제가 좋을 때 가장 강하다"고 말했다.

캐나다 금융 리서치업체 BCA는 "중국 당국이 전통적인 인프라가 아닌 신경제 인프라로 투자의 초점을 바꿨다"며 "이는 세계 경제가 과거보다 중국의 인프라 지출로 인한 혜택을 덜 받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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