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지난 7월 영국의 소매판매가 악천후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18일 영국 통계청(ONS)은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6월 0.6%(수정) 증가에서 감소 전환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4% 감소도 0.8%포인트 하회했다.

7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3.2% 줄었다. 전문가 예상치는 2.1% 감소였다.

부문별로 비식품 소매 판매는 지난 6월 0.6% 증가한 이후 7월에는 1.7% 감소했다. 소매업자들은 날씨가 좋지 않아 고객 수가 줄며 판매가 줄었다고 보고했다.

7월 식품 소매 판매도 2.6% 감소했다. 소매업자들은 생활비 증가와 식품 물가 상승이 계속해 판매량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관측했다.

비점포 소매 판매는 7월에 2.8% 늘었다. 온라인 소매업자들은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판매가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자동차 연료 소매 판매는 지난 6월 0.6% 감소한 후 7월에는 0.7% 증가로 전환했다.

소매판매량이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 15분 현재 파운드-달러화는 전일보다 0.08% 하락한 1.27350파운드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파운드-달러 환율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yn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