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이스라엘의 사이버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스마트 광고판 2곳이 해킹당해 친 하마스 콘텐츠가 잠시 노출됐으며 한 대학에서 수십만 건의 개인 기록이 게시되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 회사인 체크 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의 길 메싱 책임자는 "해커들이 몇 분 동안 텔아비브 안팎의 스마트 광고판 두 곳에 접속해 '광고를 반이스라엘, 친하마스 영상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표시했다"고 전했다.

광고판에는 주로 이스라엘 국기가 불타는 장면과 가자 지구의 영상 등이 등장했다.

또 요르단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해커 그룹은 텔아비브 인근 학교인 오노 아카데믹 칼리지의 시스템에 침입해 직원, 학생 등의 기록 약 25만 건을 텔레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두 광고판을 소유한 회사인 CTV 미디어 이스라엘의 에일론 로즈만 최고경영자(CEO)는 '몇 분간 네트워크를 열어야 했는데 그 순간 그들이 즉시 침투했다"고 말했다.

체크포인트는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페이지에서 해킹 그룹을 추적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최고의 수자원 관리 기관인 메코롯을 위협하는 한 텔레그램 그룹 메시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수도 시설과 같은 중요 인프라에 대한 공격 위협을 목격했다고 CNBC는 전했다. (윤시윤 기자)

◇ Z세대도 이해 못 하는 알파 세대…"자신들만의 밈 대중화"

새로운 젊은 세대인 알파 세대의 등장으로 새로운 밈이 갑작스럽게 폭발하면서 Z세대들도 더이상 따라잡을 수 없다고 걱정하고 있다.

13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Z세대를 당황하게 한 알파 세대의 최신 밈은 '패넘 택스(Fanum Tax)'다.

틱톡커인 앤서니 마이는 "알파 세대가 이제 자신만의 밈을 만들고 있다"며 "우리는 도마 위에 오른 다음 세대"라고 걱정했다.

Z세대는 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알파 세대는 2010년 초반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가리킨다.

패넘 택스란 미국 코미디 제작자 패넘이 인플루언서 크루 AMP 멤버들과 식사할 때 음식을 조금씩 가져가면서 농담으로 '세금'이라고 한 것에서 시작됐다.

관련된 틱톡 영상에서 Z세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Z세대 틱톡커는 관련 영상을 세 번이나 봤는데도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으며, 다른 Z세대 틱톡커는 이를 보고 난 후 자신이 늙었음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강수지 기자)

◇ 인플레 따라가지 않고 가격 내리는 이케아

스웨덴 가구 대기업인 이케아가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흐름과 반대되는 정책을 내놨다.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케아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를 이유로 가격 인하를 시작했다. 1년 만에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이다. 이케아는 지난 한 해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지속하자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인터 이케아그룹 대표인 욘 아브라함슨 링은 "2023년은 우리가 가격의 방향을 전환해 낮추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명한 소비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지갑은 얇아지고 있다"며 지속되는 생활비 위기가 전 세계 소매업체 수요에 끼치는 영향을 우려했다.

이케아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판매가 부진한 측면이 있지만, 가격 인상이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판매가 견조한 상황에서 코로나 완화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도 뒷받침됐다.

앞으로 이케아는 주요 인기 품목 등 다양한 제품의 가격을 20%까지 낮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재헌 기자)

◇ 플렉스포트, 13일부터 직원의 20% 감원

미국계 운송·물류 스타트업 플렉스포트가 전체 직원의 20%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언 피터슨 플렉스포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후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고, 오는 13일 오전부터 개인 이메일을 통해 감원 대상인지 아닌지를 개별 직원에게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피터슨 CEO는 "오늘 글로벌 팀의 20%를 줄인다는 어려운 결정을 공유하려고 한다"며 "13일부터 감원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말 기준 플렉스포트의 전체 직원 수는 약 3천500명으로, 20%에 해당하는 약 700명이 감원 대상자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감원 대상자들은 9주간의 급여를 퇴직금으로 받게 된다. 또 올해 연말까지 의료보험 혜택을 적용받고, 취업비자와 이직을 지원받는다.

플렉스포트의 감원 소식은 갑작스러운 것으로, 피터슨 CEO가 자신이 후계자로 뽑았던 데이브 클락을 돌연 해고한 뒤 플렉스포트로 돌아온 지 한 달만의 결정이다.

피터슨 CEO는 클락 전 CEO가 비용을 너무 많이 쓰고, 너무 많은 직원을 고용했다며 지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복귀하자마자 클락이 채용했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인사관리(HR) 헤드 등을 해고했으며, 임대해놓고 사용하지 않던 사무실들의 계약을 모두 해지했다.

피터슨 CEO는 플렉스포트가 "우리 앞에 놓인 기회들을 잡기 위한 좋은 위치에 있으며, 이르면 내년 말까지 다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달러제너럴, 사업 부진에 전 CEO 복귀"

미국 유통업체 달러제너럴이 사업 부진을 회복하고자 전직 최고경영자(CEO) 토드 바소스를 복귀시켰다고 1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달러제너럴은 이날 제프 오웬 CEO를 대신해 바소스가 CEO로 복귀할 것이며 교체가 즉시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바소스는 작년 은퇴 전까지 칠년간 CEO직을 수행한 바 있다.

달러제너럴은 오웬이 작년 11월 CEO로 취임한 이후 성장 둔화를 겪었다. 지난 8월 회사는 소비지출 위축과 절도 증가를 이유로 올해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마이클 캘버트 달러제너럴 이사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현재 이사회는 앞으로 나아갈 회사에서 안정성과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리더십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제너럴 주가는 이사회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홍예나 기자)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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