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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올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에 100억 달러에 가까운 기록적인 온라인 매출이 발생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모바일 구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어도비 보고서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쇼핑 매출이 작년보다 7.5% 증가한 98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비벡 판디야 어도비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 매출의 절반 이상인 약 53억 달러가 모바일 구매에서 발생했다"며 "인플루언서와 소셜 미디어 광고가 모바일 거래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러한 모바일 구매 급증이 달라진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의 풍경을 의미한다며 이른 아침에 일어나 쇼핑몰의 바쁜 쇼핑객들 사이를 헤치고 몇 시간을 기다려 구매하던 시대가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판디야 애널리스트는 "매장 내 블랙 프라이데이 경험, 다시 말해 늘어진 줄에 서서 기다려야만 했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소매업체들이 매장 영업 시간을 줄이고 온라인 거래를 늘리면서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윤시윤 기자)
◇日 나베 요리 식재료 가격 하락…中 수입 금지 등 영향
겨울철 나베 요리(일본식 냄비 요리)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나베 식재료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도쿄도 도매시장에서 가리비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0% 하락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여파다.
슈퍼마켓 가격도 10%가량 떨어졌다. 인건비와 물류비 때문에 도매가격만큼 하락하진 않았지만, 일부 점포는 팩당 용량을 늘리기도 했다.
연어는 작년 홋카이도에서 대량으로 어획된 영향에 냉동품 재고가 많은 데다 가리비처럼 수출이 둔화하면서 도매가가 30% 떨어졌다.
대게 가격도 러시아산 수입 급증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폭염 여파로 급등하던 채소 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도매시장에서 배추 가격은 11월 중순 대비 10% 하락했다.
스키야키용 와규 목살 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는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 겨울철에는 나베 요리가 가계에 구세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美 캘리포니아주, 내년 1월부터 필기체 교육 의무화"
내년 1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필기체 교육을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해당 법안 작성에 참여한 샤론 쿼크-실바 캘리포니아주 의원 등은 필기체를 배우면 학생들이 미국 헌법과 같은 역사적 문서나 친척들이 보낸 편지를 읽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WSJ은 현재 절반가량의 미국 주에서는 필기체 교육 시행을 요구하는 법이나 주별 교육과정 표준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 중 많은 수가 최근 몇 년 통과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2010년대 들어 영어와 수학 교육의 표준이 되는 공통핵심기준(common core)을 채택하며 그간 많은 주에서 필기체 교육은 중단됐었는데 최근 부활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공통핵심기준에는 필기체에 대한 언급이 없고 단지 초등생 1학년은 모든 대문자와 소문자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만 되어 있다. (홍예나 기자)
◇中 자산관리협회, 펀드매니저 감독 강화하기로
중국 펀드업계 자율규제 기구가 투자자들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펀드 매니저에 대한 감독을 강화는 내용의 규칙을 발표했다고 차이신글로벌이 25일 보도했다.
중국자산관리협회(AMAC)가 지난 24일 발표한 규칙에 따르면 펀드 관련 기관들에 업무 행위 관리 강화, 업계 표준 이행을 위한 세부 규칙 제정, 고위 임원의 책임 명확화를 요구하는 조항이 새로 추가됐다.
투자자들을 오도하고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공식적인 포지션을 이용하거나 허위 정보를 조작하고 퍼뜨리는 등 펀드 매니저들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이 열거돼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차이신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가 차이나소프트 뉴모멘텀 에셋 매니지먼트가 발행한 상품의 부도와 관련해 일부 펀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규칙 개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규제 당국은 펀드들이 허위 정보를 공개하고 범죄 행위를 했을 가능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현 기자)
ynhong@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