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AS:NVDA)가 미국의 수출규제를 우회하기 위한 저사양 반도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이미 중국 기업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과 텐센트, 바이두,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등은 올해 미국 기업들로부터 더 적은 수의 반도체를 구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엔비디아가 이달 중 출시 예정인 미 수출규제를 우회한 저사양 제품 '지포스 RTX4090D칩' 역시 대상에 포함된다.

매체는 엔비디아가 반도체 제품 성능을 낮추면서 중국 본토에서 만든 대체 반도체 제품들과의 품질 차이가 훨씬 작아졌으며, 이에 중국 기업들이 자국 제품을 선택하도록 만들 유인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주요 수출국으로,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엔비디아는 중국 내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김지연 기자)

◇ 젊고 부유한 亞 MZ세대, 온라인 미술시장 큰 손으로

아시아의 부유하고 젊은 수집가들이 예술품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며 국제 경매 회사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미술품과 골동품에 대한 지출의 중간값은 각각 5만9천785달러(7천869만 원)와 5만6천달러(7천370만 원)였다.

국제 경매사 크리스티 대변인은 "아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크리스트 구매를 이끄는 주요 동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본토의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구매했고 그 뒤를 홍콩과 싱가포르가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2023년 상반기 중국 수집가들의 평균 지출액은 24만1천 달러(약 3억2천만 원)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가 3만8천 달러, 대만이 3만1천 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국도 2023년 구매 비중이 늘었다고 전했다.

국제 경매업체 소더비와 필립스도 최근 몇 년 동안 젊은 아시아 수집가들의 구매가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28~43세의 밀레니얼 세대와 44~59세의 X세대는 경매회사에서 '젊은 수집가'로 분류된다.

이들은 주로 조각과 설치, 사진, 영화필름 또는 비디오 아트에 가장 많은 돈을 썼으며 Z세대는 디지털 아트와 판화를 선호했다. (강수지 기자)

◇ 中, 고령화로 암 사망자 15년새 20% 급증

중국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15년새 20% 이상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차이신글로벌이 5일 보도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에 따르면 2020년 암 사망자는 240만명으로 2005년 대비 21.6% 증가했다. 사망률은 세계 평균과 고소득 국가의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가 암으로 인한 사망 증가의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치명적인 3대 암은 기관지·폐암, 간암, 위암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면서 폐암이 조사에 다뤄진 23개 암 유형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성별 측면에서는 남성의 암 관련 사망 원인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등장했다. 이어 고소득 지역에서는 대장암, 직장암, 췌장암 등이 주의를 요하는 질병으로 꼽혔다.

현재 중국은 2025년까지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10% 높이고, 암을 포함한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2030년까지 30%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문정현 기자)

◇ SAT 제외한 대입 요건, 형평성 제고에 도움 안 돼

미국 대입자격 평가시험인 SAT를 제외한 대학 입학 요건은 고등교육 형평성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많은 이들이 인종과 경제 계층별 SAT 점수 격차를 근거로 팬데믹 이전처럼 SAT 성적을 대입 요건으로 재도입하면 다양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NYT는 오로지 시험 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별하는 것과 자격을 갖춘 학생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준 중 하나로 시험 점수를 활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후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여러 증거에 따르면 다른 비교과적 요인보다 SAT 성적에 경제적 계층이 미치는 영향은 적은 편이라고도 언급했다.

NYT는 명문대의 행정 담당자들은 SAT가 유망한 학생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기존 연구 결과와 상충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여름 소위 말하는 아이비 플러스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SAT 성적과 대학 성적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평균 성적과 대학 성적 간의 상관관계는 작았다. (홍예나 기자)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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