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즈가 투자은행 비중을 줄이고 소비자대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 S. 벤카타크리슈난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은행 부문이 주가 부진의 요인이라고 말하는 투자자들의 시각에 부분적으로 동의한다며, 자원을 소비자대출 부문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딜로직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M&A 등 자문 분야에서 매출 기준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벤카타크리슈난 CEO는 은행이 시장 변동성에 덜 취약해지려면 투자은행 비중(약 60%)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거래 기업의 입맛에 따라 투자은행 부문의 수익이 크게 변동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은행의 다른 부문도 투자은행만큼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커피 무역 판도 뒤흔든 홍해 공격

홍해에서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면서 커피를 포함한 무역 시장의 여러 부분에도 혼란이 번져가기 시작했다.

19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인스턴트 커피에 사용되는 품종인 로부스타 원두의 무역 흐름이 운송비 급등과 우회로 인한 항해 일수 증가로 인해 흔들리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 구매자들은 최고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에서의 배송을 거부하고 대신 브라질에서 공급을 찾고 있다. 베트남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선박들이 핵심 무역로인 홍해를 통과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로부스타 선물은 무역 중단으로 인해 이번 달 30% 이상 급등했다. 이는 작년 베트남의 건조한 기후로 커피 원두가 부족해지며 가격이 60% 상승한 이후 연달아 일어났다. 네스카페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는 전 세계 로부스타 콩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로부스타 가격은 12월에 파운드당 평균 1.35달러로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드류리 월드 컨테이너 지수(Drewry World Container Index)에 따르면 홍해의 소란으로 인해 12월 초 이후 운송 비용이 무려 122%나 상승했다. 특히 일부 베트남 수출업자들의 운임은 컨테이너당 4천달러로 거의 7배나 급등했다. (강수지 기자)


◇PwC "기업들, 생성형 AI 발전으로 5년 내 최소 5% 감원할 것"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기업들이 최소 5년 내 직원 숫자를 약 5%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최고경영자(CEO) 대상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회사 PwC는 올해 27년 차를 맞은 CEO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은 "생성형 AI가 시간과 돈을 절약해줄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대다수 CEO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은 매출과 효율성을 높일 기회라며 동시에 감원에 나설 수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조사 결과 인력 감축은 산업별로 편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감원을 예상한 CEO의 32%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종사자였으며, 은행과 자본시장, 보험, 교통과 운송 분야가 뒤를 이었다.

이는 생성형 AI가 콘텐츠 창작과 고객 서비스, 보험 청구 처리 등의 부문을 쉽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PwC는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105개국에서 4천702명의 CEO가 참여했다. (김지연 기자)


◇ "美 과도한 관료제, 사회적 비용 초래"

데이비드 브룩스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는 과도한 관료제가 미국 사회를 지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료제가 근로자들의 권력을 규칙을 만드는 지도층에게 재분배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주도권, 재량권, 창의성과 동기를 빼앗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례로 미국인이 지출하는 모든 의료 비용의 3분의 1은 행정 비용이라고 말했다. 의료 전문가인 데이비드 히멜스테인은 앞서 "평균적인 미국인들은 쓸모없는 관료제에 연 2천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16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나온 게리 하멜과 미셸 자니니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료제 증가로 매년 미국 경제 생산이 3조달러가량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17%에 달하는 수치다.

브룩스 칼럼니스트는 좋은 조직은 사람들에게 옳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주도권을 주어야 하지만 최근 미국의 공공 및 민간 조직에서는 사람들의 주도권을 앗아가는 규칙을 작성하는 것이 추세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식 포퓰리즘이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도 노동계급이 자신을 위축시키는 보호자의 지위에 있는 거대한 행정가들의 권력에 맞서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예나 기자)


◇ 홍콩 학생 8%만 하루 1시간 운동…"바꿔야 한다"

글로벌 주요국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공교육 시스템이 일시 정지됐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받았고, 뛰어노는 대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이제 코로나로 인한 제한 조치가 풀렸지만, 홍콩의 학생들은 여전히 운동량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대학교 소아과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홍콩 내 5~17세 학생 중 8%만 하루 1시간 운동한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운동 권장 시간이 1시간이다.

학생들의 운동 부족은 비만으로 이어졌다. 아동 비만율이 31% 증가했다.

코로나를 거치는 특수한 상황이 있었지만, 매체는 학부모들의 교육열을 운동 부족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제는 이러한 교육 관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면서 심신을 단련해야 학업 성취도 역시 좋아진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단체 생활에서 자신의 적절한 역할을 찾고, 유기적 조직에 대해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학생 시절의 스포츠 경험이 성인이 된 이후 건강한 취미를 갖게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고도 전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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